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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 A 효성화학, 회사채 수요예측 참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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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700억원 인수로 표면상 전량 미매각
작년부터 영업적자 전환, 베트남공장 탓에 부채비율 ↑

신용등급 A 효성화학, 회사채 수요예측 참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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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A' 등급인 효성화학이 17일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사실상 전량 미매각을 기록하며 참패했다.


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효성화학은 12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 결과 산업은행 총액 인수분을 제외하고 전량 미매각됐다. 이날 1.5년물 700억원, 2년물 500억원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나 기관투자자의 주문은 없었다.


산업은행이 1.5년물과 2년물 각각 350억원씩 총 700억원을 총액 인수했다. 남은 500억원은 미달분이 됐다. 대표 주관사인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남은 물량을 떠안게 된다.


효성화학이 수요예측에 실패한 원인은 실적 탓이 크다.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수요가 급감하며 작년부터 영업적자를 기록 중이다.



베트남 공장도 부담이 되고 있다. 베트남에 화학 공장을 신설하면서 부채비율이 2020년 말 232.8%에서 2022년 3분기 1395.1%로 급증했다. 이 때문에 효성화학의 신용등급은 'A(부정적)'이나, 시장에서 바라보는 실질적인 신용등급은 'A-'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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