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중소기업 대기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 추진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경남 양산시가 대기질 개선을 위해 노후한 소규모 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 교체 비용을 지원한다.

양산시는 시민의 삶과 직결된 도심 산단의 미세먼지 원인물질, 악취물질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소규모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알렸다.

해당 사업은 경기 침체와 경영난으로 자체 투자 여력이 부족한 소규모 사업장에 노후 대기오염방지시설 교체 비용을 시설별 보조금 지원 한도 내에서 최대 90%(국비 50%, 지방비 40%)까지 지원한다.

소규모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 교체 전 모습(왼쪽), 교체 후 모습.

지원사업은 2019년부터 진행되고 있으며 2022년까지 총 100억원을 들여 114개 소규모 사업장의 노후화 된 대기오염방지시설을 교체해 대기오염물질 저감에 기여했으며 올해는 24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시는 미세먼지와 악취 등에 노출이 우려되는 지역을 개선하기 위해 환경공해 민원이 빈번한 주거지역 주변 사업장을 중점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지원에 그치지 않고 시설이 잘 유지되는지 함께 관리해 정책 실효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 시행령 제3조 제1항에 따른 중기업, 소기업으로 대기환경보전법상 1~5종 사업장이며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 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양산시 관계자는 “대기 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은 단속과 규제 위주의 환경정책이 아닌 예방 차원의 적극적 환경정책이자 중소기업 경제적 지원정책으로 경제적인 부담으로 노후한 방지시설을 교체하지 못했던 소규모 사업장에서 적극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