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쏘렌토, 2021년 5위에서 순위 상승
그랜저, 2021년 2위→2022년 3위
[아시아경제 오규민 기자]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는 포터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작년과 동일하게 판매량 톱10은 모두 현대차그룹이 차지했다. 현대자동차에선 포터, 그랜저, 아반떼, 팰리세이드, 쏘나타, 캐스퍼가 이름을 올렸으며, 기아는 쏘렌토, 봉고, 카니발, 스포티지가 톱10에 들었다.
3일 완성차 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차 포터II 판매량은 지난해 9만2411대로, 국내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자동차 1위에 올랐다. 전년(9만2218대) 대비 0.2%(193대) 증가했다. 2위는 쏘렌토로 6만8902대가 판매됐다. 2021년 쏘렌토는 6만9934대가 팔려 판매량 5위에 올랐었다. 전년과 비교해 판매량은 줄었지만 다른 차량의 판매량이 감소해 ‘반사이익’을 누린 것으로 풀이된다.
3위는 6만7030대 판매된 그랜저다. 8만9084대를 판매해 2위를 기록했던 2021년과 비교하면 약 24.7% 감소했다. 이같은 감소율은 지난해 판매량 톱10 중 가장 급락한 수치다.
기아 봉고III는 6만4826대가 판매돼 4위를 기록했다. 전년(5만9729대)에 비해 5097대 더 많이 팔리며 순위를 3단계 끌어올렸다.
5위는 5만9058대가 팔린 카니발이다. 전년과 비교해 판매량이 19.6% 줄어든 모습이다.
6위부터 10위까지 ▲아반떼(5만8743대) ▲스포티지(5만5394대) ▲팰리세이드(4만9737대) ▲쏘나타(4만8308대) ▲캐스퍼(4만8002대)가 이름을 올렸다. 캐스퍼는 출시 이후 처음 판매량 톱10에 들었다. 반면 출시 이후 2021년 판매량 9위를 기록했던 제네시스 G80은 이번 톱10에 들지 못했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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