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광주광역시 동구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2년 지역공동체 활동 우수사례 공모’ 현장 활동 부문에서 지산1동 ‘사과마을 골목의 기적’이 우수 사례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행안부는 지역공동체 활동을 통해 지역 현안을 해소하고 활력을 제고한 우수사례를 발굴·선정해 시상해왔다. 올해는 ▲지속성 ▲독창성▲확산 가능성 ▲공동체 참여 정도 등을 기준으로 전국 공동체를 대상으로 현장 활동 부문 8곳, 미디어 활동 부문 3곳 등 총 11곳의 공동체를 시상했다.
행안부 장관상을 받은 ‘지산1동 사과마을주민협의회(회장 윤충걸)’는 쓰레기 투기와 불법주정차로 몸살을 앓던 조선대학교 후문 골목의 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하고자 구성된 공동체이다.
지산1동 사과마을주민협의회는 주변 원룸 소유주 및 주민들과 뜻을 모아 골목 곳곳에 사과나무를 심고 함께 가꿔나가면서 어지럽던 골목을 깨끗하고 향기 나는 거리로 탈바꿈시켰다.
주요 활동 내용은 ▲도시농업인 양성 교육 ▲빗물 저금통 설치 ▲사과데이 운영 ▲사과마을 축제 ▲사과마을 브랜드 개발 등으로 주민 역량 강화와 지속적인 주민주도 마을공동체 활동을 이뤄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임택 구청장은 “마을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자 주민들의 자발적 공동체 활동이 행안부 장관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거두게 돼 뜻깊다”면서 “앞으로도 주민 협력 마을공동체 사업의 성공적인 모델이 지속 발굴될 수 있도록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bless4y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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