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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로드]신림동 40평대 아파트, 경매로 사면 ‘6.4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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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로드]신림동 40평대 아파트, 경매로 사면 ‘6.4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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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류태민 기자] 이번 ‘내집로드’에서는 아파트 경매 물건을 소개한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위치한 신림현대 119㎡ 아파트는 가격 진입장벽이 낮아 노려볼만 하다. 당초 감정가는 12억6200만원이었지만 3회 유찰되며 입찰 최저가는 6억4614만원까지 떨어졌다.


4차 경매는 내년 1월 11일에 예정돼있다. 3차 유찰 때보다는 최저 입찰액이 내려가 입찰자들의 관심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근 경매 시장이 인기를 잃으면서 한 번 더 유찰될 가능성도 남아있다. 이번 경매에서 유찰될 경우 5차 경매 최저 입찰액은 5억1691만원까지 내려가게 된다. ‘내집로드’는 대리 임장을 통해 해당 아파트의 경매에서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 철저히 분석했다.



[내집로드]신림동 40평대 아파트, 경매로 사면 ‘6.4억’ 신림현대 아파트 전경(사진=류태민 기자)

저당권은 말소, 임차인·미납금도 없어

우선 법원 경매에서 가장 중요한 권리분석이다. 해당 아파트는 임의경매 물건으로 두리에이엠씨대부가 채권자다. 등기부상 근저당, 가압류 등 총 15건의 등기가 걸려 있다. 모두 경매가 완료되면 말소되는 저당권이다.


임차인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낙찰자가 인수해야 하는 별도의 보증금은 없는 셈이다. 현재 해당 물건은 채무자가 전입세대로 등록돼있으며 점유 여부 등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아파트는 지난 7월 기준 관리비(전기, 수도, 난방비 등 포함) 미납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내집로드]신림동 40평대 아파트, 경매로 사면 ‘6.4억’ 서울대벤처타운역 인근 도림천 전경. (사진=류태민 기자)

조용한 주거지역…개발호재 전망도

지난 9일에는 현장답사도 진행했다. 해당 단지는 신림선 서울대벤처타운역에서 300m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도보로 5분가량 소요됐다. 또한 단지를 관통하는 마을버스를 탑승하면 10~15분 만에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림역 바로 앞에서 내릴 수 있다. 인근에는 도림천이 흐르고 있다.


단지가 위치한 신림동 일대는 주거시설이 많고 우뚝 솟은 아파트가 많이 없어 안정적인 느낌이다. 인근에 신속통합개발 후보지인 신림1구역이 위치하고 있어 향후 인프라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이외에도 신화 어린이공원과 양산 어린이공원 등 곳곳에 충분한 휴식공간이 마련됐다.


상권은 아쉽다. 단지 주변에 다양한 쇼핑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대형마트는 따로 없다. 단지 바로 옆에 간단한 생필품 등을 살 수 있는 작은 마트만 하나 위치해 있다. 서원역 1번 출구쪽으로 가야 하나로마트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인근에 학군도 갖춰져 있다. 이 단지는 주소지상 500m가량 떨어진 서울신성초등학교로 배정을 받게 되며, 인근에 신관중학교, 미림여자고등학교 등도 위치하고 있다.


해당 단지는 1993년에 준공돼 올해로 29년차다. 총 1634가구 규모로 12개동 최고 15층 높이다. 경매 물건은 103동 14층에 위치해 있으며 방은 4개, 화장실은 2개다. 총 주차대수는 2124대(가구당 1.29대)로 여유가 있으며 지상·지하 주차장이 마련돼있다.

[내집로드]신림동 40평대 아파트, 경매로 사면 ‘6.4억’ 신림현대 아파트 지하주차장 입구 전경(사진=류태민 기자)

신림선 교통호재… 서울대벤처타운역에서 도보 5분

이 단지는 교통호재의 영향도 받는다. 지난 5월 신림선이 개통됐기 때문이다. 신림선은 관악산(서울대)역부터 여의도 샛강역까지 11개 정거장을 연결하는 7.8km 길이의 노선이다. 출발역에서 종점까지 16분이 소요된다. 보통 버스로 35분 정도 걸리던 여의도 출퇴근 시간이 절반 이하로 줄어드는 셈이다.


시세보다 낮은 최저 입찰가격도 강점이다. 단지 내 같은 평형 8층짜리 물건은 1년 3개월 전인 지난해 9월 13억원에 실거래 됐다. 이와 단순 비교하면 이번 경매의 최저가격으로 낙찰 받는 경우 매매보다 저렴하게 내 집 마련이 가능한 셈이다.



다만 부동산 거래절벽이 시작되면서 거래는 주춤한 모습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조회 결과 지난 3월 30일 거래가 마지막이다. 인근 A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기존에도 거래가 아주 활발한 지역은 아니다”라며 “다만 최근에는 개발호재에 대한 전망이 높아지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좀 더 올라간 분위기”라고 전했다.




류태민 기자 righ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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