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현황 점검·물류난 해소에 행정력 집중
불법 행위에 '무관용·비타협 원칙' 엄정 대응
[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민주노총 산하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가 일주일 넘게 지속되는 가운데 강원도는 지난달 28일 위기 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10개 실무반으로 편성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도는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에 따른 후속 조치를 선제적으로 마련하는 차원에서 1일 김진태 강원도지사 주재로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회의를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도는 화물연대 운송거부에 따른 시멘트 수급 상황과 레미콘 생산업체들의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대체교통수단 등을 강구하는 대응 계획을 세웠다.
특히, 수도권 일부 주유소에서 나타나기 시작한 휘발유·경유 품절의 강원도 확산 가능성과 대비책을 면밀히 검토했다.
김진태 지사는 "도민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운송거부에 따른 피해 현황을 꼼꼼히 점검하고, 물류난 해소에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불법행위에 대해선 '무관용과 비타협의 원칙'으로 엄정하게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강원=라영철 기자 ktvko258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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