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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컸던 변이 한국선 힘 못썼다…규모 작은 겨울 7차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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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럽 우세종 'BQ 형제', 국내선 아직도 1~3%대
6차 유행 주도한 BA.5가 7차 유행 이끌어

우려컸던 변이 한국선 힘 못썼다…규모 작은 겨울 7차유행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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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변선진 기자] 올겨울 7차 유행은 직전 여름 유행에 비해 규모도 작고 정점에 이르기까지 기간도 짧아지는 양상을 띤다. BQ.1, BQ.1.1과 같이 최근 미국·유럽에서 새롭게 우세화한 변이가 국내에는 없고 6차 유행을 이끌었던 BA.5가 여전히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만7079명 발생했다. 이는 일주일 전인 지난달 24일(5만9082명)보다 2003명(3.4%) 감소한 수치다. 지난 28일부터 나흘 연속 신규 확진자는 일주일 전 대비 적게 나오고 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10월 3주(16~22일) 이후 6주째 1을 넘었지만 11월 4주(20~26일)엔 1.01로 7차 유행 이후 가장 낮아졌다. 이 지수가 1을 넘으면 유행 확산을 의미한다.


이런 가운데 7차 유행이 시작된 지 한 달 만에 정점에 다다랐거나 지났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수리모델링 태스크포스(TF)에 따르면 권오규 국가수리과학연구소 공공데이터분석연구팀장은 지난달 30일 6만7415명이던 신규 확진자 수가 2주 후(12월14일)엔 약 63% 감소한 2만5000명이 될 것으로 봤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수리과학과 생물수학 랩 이창형 교수 연구팀은 일주일 뒤인 7일 신규 확진자 수는 5만400명으로 준 뒤 14일 4만8401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숭실대 수학과 심은하 교수 연구팀은 앞으로 일주일은 정체한 뒤 소폭 줄어들 것으로, 건국대 정은옥 교수 연구팀은 한 달가량은 정체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7월 초 1만~2만명대의 신규 확진자에서 8월17일 최정점인 18만명대의 확진자가 나왔던 6차 유행과는 다른 모습이다. 7차 유행을 3만명대 확진자가 나왔던 10월 말로 본다면 지난달 22일에 7만2860명으로 최다를 기록한 뒤 이 아래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정점도 한 달 가까이 단축된 데다 규모도 10만명 이상 줄어든 것이다.


3밀(밀접·밀집·밀폐) 환경이 조성되기 쉬운 이번 겨울 유행의 규모가 작은 건 새로운 우세종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게 전문가 의견이다. 정재훈 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지금까지 6번의 유행은 모두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전파와 함께 진행됐다”며 “하지만 7차 유행은 여전히 6차 유행을 주도했던 오미크론 BA.5가 유행을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11월 4주(20~26일) 오미크론 세부 계통 검출률을 보면, BA.5는 지속적으로 감소세지만 여전히 77.5%를 차지하는 우세종이다. 2위는 9월부터 등장한 신규 변이인 BN.1로 7.7%이며, 확산 우려를 키웠던 'BQ 형제' BQ1, BQ1.1은 각각 1.2%, 3.8%에 머무르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런 방향이 유지된다면 코로나19 유행의 위협이 조금씩 감소할 것으로 본다. 현재 접종 중인 개량백신도 유행을 주도하는 BA.5에 대응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진행되는 동절기 집중 접종기간 이후 백신 접종률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 1일 기준 추가 접종률은 60대 이상과 감염취약시설이 대상자 대비 각 20.5%, 26.7%로 한 달 사이 13.1%포인트, 22.7%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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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은 60대 이상과 감염취약시설의 접종률을 각각 50%, 60%까지 올리기 위해 백신 접종 시 누릴 수 있는 편의를 더 늘리고 있다. 북한산·지리산 등 국공립시설 입장 시 접종 증명서를 보여주면 입장료·체험료를 30~50% 할인받을 수 있다.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소자의 예방접종 예진표 작성 시 법적대리인이 시설을 방문하지 않고 사진을 보내도 접종할 수 있게 됐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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