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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리스크 등 첩첩산중에도 민주당 지지율 '선방'하는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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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 소폭 하락 또는 상승세 보여
①尹 대통령 낮은 지지율 반사이익
②민주당 지지층 결집
③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등 여론의 호응
④검찰 수사에 대한 불신 고조

이재명 리스크 등 첩첩산중에도 민주당 지지율 '선방'하는 까닭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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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이어 당내 의원들에 대한 검찰수사와 각종 설화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상승하거나 또는 소폭하락 하는 수준에 멈추는 모습을 보인다. 이 대표 사법리스크를 계기로 당이 분열 양상을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무색하게 만드는 데는 '지지율 효과'가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5일 미디어토마토가 공개한 여론조사(뉴스토마토 의뢰로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073명 대상으로 무선 ARS 방식으로 조사)에 따르면 정당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지난주보다 2.2%포인트 올라 51.3%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4.4%포인트 하락해 31.7%를 기록했다.


여론조사공정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데일리안 의뢰로 21~22일 이틀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무선 ARS 방식으로 조사)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직전 조사인 2주 전 조사와 비교해 4.8%포인트 올랐다. 국민의힘은 8.2%포인트 하락했다.


갤럽의 자체 정례 여론조사(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와 비교해 1%포인트 하락해 33%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지난주 조사결과와 같은 32%였다.


이 대표에 대한 사법리스크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점, 민주당 소속 의원들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점점 뚜렷해지는 점 등을 고려하면 민주당 지지율이 선방하는 양상이다. 통상 위기 국면에 왔을 때 당 지지율이 폭락하고, 당내 분열이 가시화되면, 지지율이 추가 하락하는 악순환의 고리에 빠져든다. 하지만 이번에는 위기 국면에도 불구하고 지지율 폭락 국면에 좀처럼 접어들지 않고 있다.


민주당 지지율이 선방하는 것은 여러 요인을 꼽을 수 있다. 일단 윤석열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에 대한 반사효과다.


구체적인 문항과 조사방식 등에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25일 발표된 미디어토마토와 갤럽에서의 윤 대통령 지지율은 29.9%와 30%였다.


정기적으로 실시되는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방선거 이후 하락세를 보인 뒤 20%후반에서 ~30%초중반을 오가고 있다. 집권 1년차 대통령의 이례적으로 낮은 지지율을 기록함에 따라 민주당이 반사이익을 봤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또 다른 점은 지지층이 결집했을 가능성이다. 검찰 수사 등 위기 국면에서 지지층이 결집할 가능성을 염두에 둘 수 있다. 실제 여론조사의 경우 ARS 자동응답 방식은 정치 고관여 층의 의사가 더 크게 반영되는 반면 인터뷰 방식의 경우에는 이런 경향성이 낮다는 분석이 정치권에서 있어 왔다. 공교롭게도 민주당 지지율이 상승한 여론조사의 경우 상당수가 ARS조사방식이라는 점에서 지지층 결집 효과가 반영됐을 가능성도 있다.


다만 민주당 지지율이 일련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반사이익만으로 선방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려운 지점이 있다. 이 때문에 일련의 현안 대응 과정에서 중도층의 지지를 끌어들였을 가능성을 염두에 둘 수 있다.


이태원 참사 이후 야당이 적극적으로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나선 것 등이 여론의 지지를 얻었다는 것이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사가 공동 시행하는 전국지표조사(NBS, 14일부터 16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 2주 단위로 격주 정례조사 방식)에 따르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55%, ’경찰이 수사 중인 사안이라 불필요하다‘는 의견이 41%로 나타난다. 국정조사 등의 필요성을 역설했던 민주당의 주장에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이외에도 검찰의 수사에 대한 신뢰가 없다는 점도 일정부분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25일 공개된 미디어토마토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장동 민간개발 이익의 일부가 이 대표의 대선 경선자금으로 쓰였다는 검찰 주장과 이를 전면 부인하는 이 대표 중 누구 말을 더 신뢰하냐는 질문에 ‘이 대표를 더 신뢰한다’는 여론이 48.3%, 검찰을 더 신뢰한다는 여론이 39.8%, 잘 모름이 11.8%로 조사됐다. 세대 등을 살폈을 때 60대 이상(검찰 신뢰 49.7%, 이재명 신뢰 37.6%)을 제외하고는 검찰을 더 신뢰한다는 여론은 이 대표를 신뢰한다는 여론보다 적었다. 특히 40대의 경우 이 대표를 신뢰한다는 여론이 62.2%로 검찰을 신뢰한다는 여론 29.4%를 크게 앞섰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과거부터 분열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는 것은 당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다가올 선거에 대한 우려가 커질 때 였다"면서 "지지율이 버텨주는 한은 대오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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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와 관련된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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