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반도체 공장 확대에 웃음 짓는 삼성 계열 3총사

시계아이콘01분 2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반도체 공장 확대에 웃음 짓는 삼성 계열 3총사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
AD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투자를 확대하면서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이 수주 확대 수혜를 보고 있다. 미국에 이어 세계 각국이 삼성에 반도체 투자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터라 안정적인 한국에서의 수주 실적은 해외 공장 구축 때에도 시너지를 낼 것이란 기대가 크다.


19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건설부문에 최근 반도체인프라연구소를 신설하고 53명을 배치했다. 이 연구소는 ▲미래 팹(FAB) 구조 솔루션 연구 ▲하이테크분야 모듈공법 개발 및 개선 ▲반도체·디스플레이 팹 유틸리티 운영 최적화 등을 주요 사업 과제로 삼는 조직이다.


삼성전자 반도체 투자 확대에 따른 수주 물량에 대응하기 위한 신설 조직으로 풀이된다. 삼성물산의 올해 3분기 기준 건설계약 수주 총액은 79조2916억원. 올해 삼성전자 반도체 관련 계약을 체결한 건은 평택 3공장(P3), 기흥에 들어서는 반도체 연구개발(R&D)센터, 미국 테일러시 팹1 신축, 미국 오스틴 리트로핏(성능개선) 2차 공사, 중국 시안 리트로핏 등이 있다.


이선일 BN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건설부문의 3분기 신규수주는 연간목표 11조7000억원을 넘어섰는데 평택 반도체 3,4기(6조1000억원)와 미국 테일러시 팹(2조1000억원) 등 공기가 빠르고 수익성도 좋은 하이테크 공사의 비중이 높아진 효과"라고 설명했다.


삼성엔지니어링 역시 3분기 분기보고서에서 최대 고객이 삼성전자라고 밝혔다. 3분기 기준 삼성전자향 매출액은 2조2012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30.94%를 차지한다. 지난해 3분기 삼성전자향 매출액은 1조3825억원으로 전체 27.8% 비중을 차지했지만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확장에 따른 삼성엔지니어링의 폐수, 초순수, 정수 등 수처리 시설 및 기타 환경부대시설 수주가 늘면서 삼성전자향 수주 비중이 높아졌다.


선박 수주에 역량을 집중해온 삼성중공업마저 반도체 공장 건설 수주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삼성중공업은 이달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 공사 일부를 2420억원에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계약금액은 지난해 전체 매출액 대비 3.7% 규모다.


삼성중공업은 선박·해양플랜트 건조로 축적한 자동 용접·모듈 대형화 역량을 바탕으로 2020년부터 EUV(극자외선을 이용해 반도체 회로 패턴을 그리는 공정) 공장 등 파일럿 공사를 수행한 경험이 있다. 또 올해 4월에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내 웨이퍼 가공이 진행되는 공장 마감공사까지 맡아 반도체 공장 건설 역량을 키워왔다.


삼성중공업이 조선해양 외 사업에서 지금까지 축적된 건설 및 조선해양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해낼 수 있는 하이테크 공사에 집중한다는 방침을 밝힌만큼 앞으로도 반도체 공장 건설에 지속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은 투자 확대 분위기 속에 새로운 라인과 건물들이 계속 증축되고 있고 있어 이들 3총사의 수혜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평택캠퍼스는 삼성전자가 289만㎡(약 87만평) 부지에 2030년까지 단계별로 반도체 생산라인 6개동(P1L~P6L)과 부속동을 짓는 대형 사업이다. 현재 3공장까지만 완공돼 가동이 진행되고 있다.


AD

앞서 미국에서는 텍사스주 테일러에 9곳, 오스틴에 2곳의 반도체 생산 공장을 추가로 건설하는 계획을 주정부에 제출한 바 있다. 게다가 반도체 산업 육성을 꾀하는 세계 각국에서 자국에 반도체 공장을 유치하기 위해 삼성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