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친지·지인들과 서울 모처에서 22일 비공개로 진행
[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 출신 김연아(32)와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27)이 22일 결혼식을 올린다.
고우림 소속사 비트인터렉티브에 따르면 두 사람의 결혼식은 이날(22일) 가까운 친지와 지인들과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결혼식 전날인 21일 JTBC엔터뉴스팀이 공개한 두 사람의 청첩장에는 '함께 더 오래 그리고 멀리 가고자 하는 그 첫 길에 동행하여 축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는 글이 적혀 있다.
앞서 김연아와 고우림은 지난 7월 열애 인정과 동시에 결혼 소식을 전했다.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 무대를 계기로 인연을 맺었다는 두 사람은 약 3년간의 교제 끝에 사랑의 결실을 보게 됐다.
당시 고우림은 포레스텔라 공식 팬카페에 올린 자필 편지에서 "많은 생각과 고민 끝에 저의 인생에 매우 의미 있는 큰 결정을 하게 됐다"며 "큰 결정으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지만, 늘 저는 지금처럼 변함없이 포레스텔라의 베이스 고우림으로서 묵묵히 저의 자리를 지키며 최선을 다해 나아갈 예정"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연아는 한국을 대표하는 피겨 선수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부문에서 역대 최고점을 기록하며 한국인 사상 최초 피겨 종목 금메달을 따낸 주인공이기도 하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획득한 은메달을 끝으로 은퇴한 김연아는 이후에도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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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림은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현재 서울대 대학원 성악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성악가다. 2017년 방영된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오디션 프로그램인 JTBC '팬텀싱어 2'에서 우승한 그룹 포레스텔라의 멤버로, 팀 내 묵직한 저음 파트를 맡고 있다.
황수미 기자 choko2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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