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암참-대한항공, 미국 소수인종·여성기업 지원

"한국 기업의 뉴욕 투자 장려"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소재 뉴욕 시청사에서 뉴욕시, 대한항공과 소수인종·여성기업 지원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3자간 양해각서 (MOU)를 체결했다.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겸 대표이사(오른쪽),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왼쪽),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암참

[아시아경제 최서윤 기자] 주한미국상공회의소(이하 암참)가 미국 뉴욕시, 대한항공과 손잡고 소수인종·여성기업(Minority & Women Owned Business Enterprises·M/WBE) 지원에 나섰다.

12일 암참에 따르면 전날 미국 뉴욕주 소재 뉴욕 시청사에서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3자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대한항공은 뉴욕시 인증을 받은 소수인종·여성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뉴욕시 중소기업 인력을 위한 대한항공(뉴욕 공항 및 서울) 인턴십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암참 역시 소수인종·여성기업의 한국 시장 진출 지원도 포함하고 있어 한·미 양국 간 교류 확대라는 미션을 실행에 옮기게 된다.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은 “경제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지금이 바로 뉴욕 투자의 적기”라며 “이번 협약이 5개 자치구 전체에 미칠 엄청난 경제적 파급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는 “이번 MOU는 3자 간 강력한 협업의 완벽하고도 상징적인 윈-윈-윈 시나리오가 될 것”이라며 “암참의 주요 미션 중 하나는 한국 중소기업의 미국 진출과 미국 중소기업의 한국 진출을 돕는 것이며 뉴욕이 가장 이상적인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암참은 앞으로도 암참의 ABC(American Business Center)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국적 중소기업의 한국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이번 MOU를 토대로 한국 기업의 뉴욕 투자를 장려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조원태 회장은 “대한항공은 뉴욕시, 암참과 손잡고 뉴욕에 기반을 둔 중소기업, 소수인종·여성기업들과 협력의 기회를 줄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며 “대한항공은 40년 넘게 항공편을 띄워온 뉴욕시에 기회의 창을 넓히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