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림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 첫날 6언더파 공동 3위
하타오카 2위, 최혜진과 김세영 공동 5위, 이정은6 공동 11위
[아시아경제 이서희 기자] 김아림(27)의 신바람이다.
8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켄우드 컨트리클럽 켄데일 코스(파72·651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설 대회인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 첫날 6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3위에 포진했다. 린시위(중국) 선두(8언더파 64타), 하타오카 나사(일본) 2위(7언더파 65타), 사라 켐프(호주)가 공동 3위다.
김아림은 버디 7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1번홀(파4) 첫 버디와 5~6번홀 연속버디, 다시 9번홀(파4) 버디 등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에는 15~17번홀 3연속버디로 신바람을 내다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것이 ‘옥에 티’다. 평균 288야드의 호쾌한 장타와 27개의 ‘짠물 퍼팅’을 동력으로 삼았다. 선두와는 2타 차, 2020년 12월 메이저 US 여자오픈 우승 이후 1년 9개월 만에 통산 2승째의 호기다.
김아림은 175㎝의 큰 키에서 나오는 장타가 강점인 선수다. 2016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해 2018년(259.18야드), 2019년(262.53야드), 2020년(259.52야드)까지 3년 연속 장타 부문 1위를 지켰다. 이날은 페어웨이가 넓은 코스 특성상 전반적으로 장타를 구사하는 선수들이 상위권에 들었다.
린시위가 무려 버디 9개(보기 1개)를 낚았다. 코스 레코드다. 2014년 LPGA투어에 데뷔했지만 아직 우승이 없는 선수다. 통산 15차례 ‘톱 10’에 진입했다. 지난주 다나 오픈에선 공동 7위로 선전했다. 지난 4월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에서 우승한 하타오카가 시즌 2승째이자 통산 7승째를 엿보고 있다. ‘신인 1위’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공동 5위(5언더파 67타)에 자리했다. 다나 오픈 우승자 가비 로페즈(멕시코)는 공동 11위(4언더파 68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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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김세영(29)이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신인 2위’ 최혜진(23)과 함께 공동 5위다. 이정은6(26) 공동 11위, 강혜지(32) 공동 19위(3언더파 69타), 안나린(26)과 신지은(30)이 공동 31위(2언더파 70타)다. 김효주(27)는 공동 64위(이븐파 72타)에 그쳤다.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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