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세종=이준형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강원도에서 대규모 풍력발전 사업을 추진한다.
동서발전은 지난 5일 울산 중구에 위치한 동서발전 본사에서 경양건설, 금양그린파워와 ‘향토기업 협업형 대규모 육상풍력사업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동서발전은 강원 태백시와 삼척시에 풍력단지 9개를 구축한다. 동서발전과 경양건설, 금양그린파워 등 3사는 풍력단지에 설치할 풍력발전기 62기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풍력단지 발전용량은 280MW에 이른다. 완공시 강원도 일대 14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며 연간 약 22만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상기 동서발전 사업본부장은 "파트너십을 발휘해 친환경 에너지전환을 선도하는 발판을 만들 것"이라며 "풍황 자원이 우수한 강원 지역에 육상풍력 개발을 확대해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며 미래 에너지산업 분야 일자리 창출에도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준형 기자 gil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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