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파워K-우먼] "성 역할 깨부수는 '공간의 힘'...'코리빙'으로 부가가치 창출"

시계아이콘03분 0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물질적인 환경이 삶의 방식에 영향"
'코리빙'으로 일상의 경제적 가치 공유
고시원 변신·세대 공존 등 다양성 꿈꿔

편집자주아시아경제는 오는 10월 개최하는 여성리더스포럼에서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여성들을 '파워 K-우먼'으로 선정합니다. 인종·국경·장애 등 경계를 극복하고 도전하고 무너뜨린 인물들을 '파워 K-우먼'으로 선정했습니다. 차별에 위축되거나 경계에 갇히지 않고 맞서 싸운 사람들의 가치를 널리 알려 청소년과 여성 등에게 새로운 리더십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들의 이야기는 지친 세상에 위로를 주고, 누군가의 롤모델로 자리 잡아 공동체가 다시 나아갈 힘을 줄 것입니다.
일시 | 2022년 10월 19일(수) 오전9시~오후5시20분장소 |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2F)

[파워K-우먼] "성 역할 깨부수는 '공간의 힘'...'코리빙'으로 부가가치 창출"
AD

[아시아경제 노경조 기자, 황서율 기자] "'모든 공간은 정치적'이라는 말이 있는데 정치라는 게 결국은 '관계'(relation)잖아요. 우리가 서로 어떻게 교류하고 대하는지가 공간에 무의식적으로 다 녹아 있는 거예요."


건축가 송멜로디(Melody Song)는 다소 서툰 한국말을 이어갔다. 그는 '건축'에 관심이 생긴 순간을 이야기하며 공간의 유기성을 되짚었다. 나아가 자신에게 있어 프로젝트(P)는 "사회적 약자와 여성, 소수자들에게 물질적인 환경이 변화할 수 있고, 다양한 형태의 삶이 있다고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성의 가사노동에 가치 부여…'코리빙'의 시작
[파워K-우먼] "성 역할 깨부수는 '공간의 힘'...'코리빙'으로 부가가치 창출" 건축가 송멜로디가 지난 8월 22일 서울 용산구 보다건축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 강진형 기자 aymsdream@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가파른 골목길을 오르다 보면 커다란 은빛 스피커를 양축으로 가운데 통유리가 놓인 듯한 부채꼴 모양의 건물을 볼 수 있다. 송 건축가가 대표로 있는 '보다건축'과 입주사 직원들이 함께 쓰는 공간이다.


건물 내부에 들어서면 2층 높이로 한쪽 벽면의 절반 이상을 가득 채운 LP 음반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 앞에는 나무 바닥 위로 갈색 테이블과 소파 등이 놓여 있다. 송 건축가는 이 공간에 대해 "모두에게 휴게실이 되기도, 회의실이 되기도 하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일터 속 코리빙(Co-Living)의 축소판인 셈이다.


코리빙은 송 건축가가 역삼동 '트리하우스'를 통해 한국에는 처음 선보인 주거 형태로, 광의의 개념은 '함께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이다.


그는 크레타섬의 크노소스(Knossos) 등 고대 유럽 도시를 예로 들어 "당시 사람들은 하나의 성 자체가 도시이거나 지붕들이 다 연결된 단지에서 따로 또 같이 생활했다"며 "오늘날 '도시는 (예컨대) 다 A처럼 생겼다'고 내재화돼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리빙은) 어떻게 하면 도시가 친환경적이고, 공동체 안에서 개인의 발달에 다양한 선택지를 줄 수 있을지 생각하는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여기에는 '공간·환경이 주는 힘은 강력하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 송 건축가는 "우리 삶의 방식은 주변의 물질적인 환경에서 찾아볼 수 있다"며 "지난 1860년~1920년대 미국 사회에서 여성의 역할·지위 변화가 이를 잘 나타낸다"고 말했다. 돌로레스 헤이든(Dolores Hayden) 미국 예일대 교수의 저서 '위대한 가정 혁명'(The Grand Domestic Revolution)에서 변화상을 상세히 접할 수 있다.


그는 책 내용을 빌려 "도시가 생겨나던 19세기 말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한 상상력이 풍부했다"며 "가정 돌봄에만 충실했던 여성들도 이때 처음으로 '다르게 살 수 있지 않을까'를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런 생각을 뒷받침하기 위해 여성 운동가들은 가사노동의 경제적 가치를 주장했고, 부엌이 없는 집을 설계해 공동육아를 이뤄냈다. 송 건축가가 '공간이 만드는 부가가치'에 대해 생각하게 된 지점이기도 하다.


실제 경제를 뜻하는 영어 '이코노미'(Economy)는 그리스어로 집을 뜻하는 오이코스(Oikos)와 규율을 의미하는 노미아(Nomia)의 합성어 '오이코노모스'(Oikonomos)에서 유래됐다. 이와 관련해 송 건축가는 "자본주의에서 (가사노동과 같은 일은) 경제적 가치를 부여하지 않으면 사회적 인정도가 떨어진다"며 "그러나 사람의 일은 대부분 자동화되고 평균 수명은 늘어나고 있다. 먹고, 마시고, 청소하고, 함께 사는 일상에 참여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대 공존·시간 교환, 함께 만드는 부가가치 꿈꿔"
[파워K-우먼] "성 역할 깨부수는 '공간의 힘'...'코리빙'으로 부가가치 창출" 건축가 송멜로디가 지난 8월 22일 서울 용산구 보다건축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 강진형 기자 aymsdream@

트리하우스는 물론이고 송 건축가가 앞으로 만들어 나갈 '코리빙하우스'에서는 일상의 경제적 가치를 공유할 수 있다. 이는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부수기도 한다.


그는 "생각의 틀도 공간에 의해 형성된다"며 "보통 '벽을 움직이거나 뚫을 수 있다'는 생각을 잘 안 하지만, 그런 틀을 바꿀 수 있다고 인식하면 생각도 훨씬 자유로워진다"고 말했다.


이런 유연한 사고가 코리빙하우스를 지탱한다. 기존에는 아파트 속 가족이란 울타리 안에서 부모와 자녀가 각자의 역할을 했다면, 코리빙하우스에서는 개인이 하나의 셀(cell)로서 움직인다. 셀들이 모여서 생긴 공용 공간에서는 함께 요리·빨래를 하고, 개인 공간에서는 스스로에게 온전히 집중하는 시간을 갖는다. 가사노동도 특정인이 당연히 해야 할 몫에 그치지 않고 엄연히 부가가치를 만들 수 있다는 송 건축가의 생각이 실현되는 것이다.


송 건축가는 "현대사회에서 사람들은 24시간 일을 하면서도 그 사실을 자각하지 못하고 있다"며 "시·공간적으로 통제할 수 있게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꽃이 햇살을 받아 활짝 피듯 주변 환경이 폭력적이지 않으면 사람의 마음이 열린다. 이런 환경을 만드는 게 건축가의 힘"이라고 부연했다.


그렇다면 다음 코리빙하우스는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까. 그는 고시원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고시원은 여러 명이 사실상 한집에 사는데 '형체는 없고 소리만 있는' 공포감을 준다. 송 건축가는 "이런 안전상의 단점을 보완하면 고시원만큼 코리빙하우스에 적합한 주거 형태도 없다"며 "서울시 내 공용 주차장 등에 이동식 형태의 층고가 높고 야외 공간도 활용한 고시원을 만드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거의 형태가 획일화된 한국에서 트리하우스는 1호 코리빙하우스로서 다양성을 불어넣었지만, 이 또한 하나의 예일 뿐이라는 것이다. 건축가이지 예술가는 아니라는 그는 "우리가 사회에서 함께 살 수 있는 다른 방식들에 대해 보여주고 싶다"고 거듭 강조했다.


일례로 지금처럼 비슷한 연령대만 모여 사는 것이 아닌 여러 세대가 공존하는 코리빙하우스를 꿈꿨다. 운영 방식에도 환기를 촉구했다. 송 건축가는 "세입자가 보증금을 내면 집주인이 반대급부로 (건물의 가치를 지분화한) 주식을 줘 함께 가치를 키워나가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며 "이 경우 세입자는 오래 살수록 주식이 많아지고, 그 가치를 높이기 위해 건물 관리에도 더욱 신경을 쓰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AD

더 나아가 공동체 안에서 각자가 잘하는 일로 도움을 준 시간이 통화(currency)로 쓰일 수 있도록 하는 '시간 교환'도 언급했다. 그는 "부동산은 환경이 가치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가장 잘 보여준다"며 "가사노동을 비롯한 모든 행위가 경제라는 것을 인정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해 지속해서 살 수 있는 코리빙하우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멜로디는 누구?
▲1990년 출생 ▲건축가
▲㈜보다설계사무소 및 HAP호프피탈리티 그룹 공동대표
▲뉴욕대학교 인류학 학사
▲예일대 건축 석사
▲인시아드 MBA 싱가포르 캠퍼스
▲2022 제주 모슬포호텔 기획 및 설계
▲2019 코오롱하우스비전 공유주택 ‘트리하우스’ 설계 및 운영 등 다수 작품
▲2021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작품상 등 다수 수상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2606:30
    AI 산업 살리려면 '한국형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제도 나와야
    AI 산업 살리려면 '한국형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제도 나와야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506:30
    "일주일 100시간 일하면 2억 드립니다"…'시간제한' 없이 개발 가능한 미·영·일
    "일주일 100시간 일하면 2억 드립니다"…'시간제한' 없이 개발 가능한 미·영·일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206:30
    "한국, 주 52시간 고집하다간 경쟁력 잃고 뒤처진다"…경고 날린 AI업계
    "한국, 주 52시간 고집하다간 경쟁력 잃고 뒤처진다"…경고 날린 AI업계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107:00
     "이 업종은 연장근로 못 씁니다"…전쟁터의 시간, 52시간에 갇히다
    "이 업종은 연장근로 못 씁니다"…전쟁터의 시간, 52시간에 갇히다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중인 주52시간 근무제

  • 25.12.2006:30
    AI 기업 80% "칼퇴 하면서 AI 개발 못해"…실리콘밸리 가는 이유 있어
    AI 기업 80% "칼퇴 하면서 AI 개발 못해"…실리콘밸리 가는 이유 있어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52시간 근무제

  • 25.12.2411:00
    부산·서울 무연고사 전국 최다…고령자 많은 구도심 집중
    부산·서울 무연고사 전국 최다…고령자 많은 구도심 집중

    대한민국 국민 10만명당 무연고 사망자 수는 평균 10.1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의 4.15명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특히 부산과 서울 등에서 무연고 사망자 수가 많았다. 24일 아시아경제가 전수조사를 통해 집계한 무연고 지수에 따르면, 전국 평균 무연고 지수는 2021년(4.15)보다 크게 높아진 10.19로 나타났다. 무연고 지수는 10만명당 무연고 사망자 수를 계산한 수치다. 이렇게 산출된 무연고 지수가 10을

  • 25.12.2411:00
    "그래도 장례는 나라서"…고독이 당연한 곳 '부산'
    "그래도 장례는 나라서"…고독이 당연한 곳 '부산'

    지난달 27일 부산 중구 영주동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정재남씨(86). 이웃 주민과 함께 담소를 나누던 정씨는 근처에 연고 없이 혼자 사는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 "여기 계단 내려가면 아흔 넘은 할머니 한 명이 있는데, 아플 때마다 죽겠다고 전화가 와서 거절하기도 뭐하고 가끔 들여다보고 있다"며 "그래도 평일엔 요양보호사란 사람이 와서 밥도 챙겨주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할머니 아들은 어릴 때 죽었고, 일본

  • 25.12.2411:00
    홀로 남은 아버지는 장례지도사를 택했다
    홀로 남은 아버지는 장례지도사를 택했다

    "고시원 총무로 일하면서 홀로 외롭게 떠나가는 이들을 너무 많이 봤습니다." 지난달 27일 부산 동구 범일동에서 만난 박상문씨(57)는 사전 장례주관자 지정 사업에 참여한 사연을 담담하게 설명했다. 사전 장례주관자 지정 사업은 무연고자 등이 생전에 자신의 장례를 맡길 사람이나 단체를 미리 지정하는 제도다. 사후에 발생할 수 있는 행정적 혼란을 막고 고인이 존엄하게 생을 마감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박씨는 올해 6

  • 25.12.2311:00
    아무도 오지않는 5호실의 적막…'가족도 거부' 세상에 없던 듯 외롭게 갔다
    아무도 오지않는 5호실의 적막…'가족도 거부' 세상에 없던 듯 외롭게 갔다

    지난달 5일 오전 강원도 원주의료원 장례식장은 상주와 조문객들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그런데 가장 작은 빈소인 5호실은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겼다. 이곳에는 고(故) 권모씨의 빈소가 영정사진도 없이 차려져 있었다. 조문객은 아무도 찾아오지 않았다. 빈소 옆 식당에도 불은 꺼져 있었다. 기자는 비어있던 제사용 향로에 첫 번째 향을 피운 뒤 권씨를 조문했다. 빈소 앞 의자에 앉아 기다리기를 30분, 지역 봉사단체 회원 3명이

  • 25.12.2311:00
    연고자 있어도 무용지물…34%가 시신 인수 거부·무응답
    연고자 있어도 무용지물…34%가 시신 인수 거부·무응답

    최근 약 5년간 발생한 무연고 사망자 10명 중 3명은 연고자가 있음에도 시신 인수를 거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아시아경제가 2021년부터 올해 5월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 무연고 사망자를 전수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경찰이나 지자체에서 연고자에게 연락했으나 무응답 또는 시신 인수 거부·기피로 무연고자가 된 사망자는 시신 위임자가 확인되는 2만1896명 중 7336명(33.5%)이었다. 무연고 사망자는 가족 등 연고자가 아예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2612:13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진중권 동양대 교수(12월 23일)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진중권 동양대 교수 모시고 최근 정국 상황 관련해서 촌철살인 진 교수님의 비평 듣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진중권 : 예, 안녕하십니까. 소종섭 : 최근

  • 25.12.2309:51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12월 19일) 소종섭 :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수사'가 빠르게 진행됩니다. 한학자 총재의 전 비서실장도 조사했고, 전재수 전 장관도 소환 조사했습니다. 전체적인 수사 흐름, 또 향후의 전개 상황 어떻게 봅니까? 박원석 : 일단 공소시효 논란도 좀 의식하는 것 같고 일각에서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