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한국거래소, 지속가능연계채권 도입 관련 세미나 개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1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한국거래소, 지속가능연계채권 도입 관련 세미나 개최
AD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한국거래소는 서울 사옥 컨퍼런스홀에서 지속가능연계채권(SLB) 도입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지속가능연계채권이란 발행기관이 사전에 정한 지속가능 성과목표의 달성 여부에 따라 재무적,구조적 특성이 변동될 수 있는 채권을 말한다. 외부평가기관이 사전, 사후 외부검증을 실시하므로 그린 워싱 우려가 낮다.


이번 세미나는 지속가능연계채권을 사회책임투자(SRI)채권의 한 유형으로 도입 관리함에 있어 전문가 의견을 청취하고, 지속가능연계채권의 조기 안착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마련됐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기존 “기존 사회책임투자채권은 적격 프로젝트가 있어야만 발행이 가능하다는 한계점이 있었다”며 “ESG목표만 있으면 적격 프로젝트가 없어도 채권 발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유럽을 중심으로 지속가능연계채권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주제발표 세션에서 국제자본시장협회(ICMA)는 지속가능연계채권 발행 현황과 필요성, 지속가능연계채권원칙(SLBP)을 설명했다. 외부평가기관인 한국신용평가는 지속가능연계채권 발행 실무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외의 발행 사례를 분석 제시하였을 뿐만 아니라 외부평가방법도 소개했다.


끝으로 한국거래소는 지속가능연계채권의 SRI채권 전용 세그먼트 등록과 관리 방안을 통해 사전, 사후 외부평가서, 투자설명서 제출을 의무화하는 등 공시를 강화하고 신규상장수수료와 연부과금은 면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연세대학교 환경금융대학원 현석 교수 주재의 패널 토론에서는 전수한 금융위원회 지속가능금융과장, 송영훈 거래소 상무를 비롯해 연구기관, 외부평가기관, 주관회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지속가능연계채권의 외부평가 및 등록관리에 대해 심도 있게 토론을 진행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