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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둔화 기대감에 코인 투심도 개선…'공포'에서 '중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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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둔화 기대감에 코인 투심도 개선…'공포'에서 '중립' [이미지 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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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인플레이션 상승률 둔화 시그널이 나오고 비트코인 가격이 2만4000달러대에 안착 하는 등 코인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자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다.


14일 가상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에 따르면 이날 투자심리를 지수를 표시한 공포·탐욕 지수는 47점(중립)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4월 6일 48점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전날 46점(공포)보다는 1점, 일주일 전인 이달 7일 30점(공포) 대비로는 17점 상승했다.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0점으로 갈수록 투자에 대해 비관하는 극도의 공포를 느끼고, 100점에 근접할수록 낙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62.22(탐욕)까지 상승했다. 이는 전날보다는 0.90 하락했지만 일주일 전인 이달 7일 54.68(중립)보다는 7.54 올랐다. 아울러 1개월 전인 지난달 15일 41.17(중립) 대비 21.05 상승했다. 두나무의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매우 공포(0~20)' '공포(20~40)' '중립(40~60)' '탐욕(60~80)' '매우 탐욕(80~100)' 등 총 5단계로 분류돼 있다. 매우 공포 방향으로 갈수록 투자심리가 줄어드는 것을, 반대는 투자심리가 살아나는 것을 뜻한다.


투자심리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상승률이 둔화되고 있다는 신호가 감지돼 위험 선호 심리가 살아나자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모두 둔화했고 7월 수입 물가도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물가상승에 대한 압력이 완화되면서 동조화를 보이는 미 증시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강도가 약화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물가 상승률 완화 신호로 인해 2만3000달러대에서 2만4000달러대로 상승했다. 아울러 알트코인 대장격인 이더리움은 19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전날 한 때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2000달러대를 회복하기도 했다. 이더리움은 오는 9월19일 컴퓨터 연산 처리로 가상화폐를 채굴하는 작업증명방식(PoW)에서 보유할 경우 일정 비율로 생성되는 지분증명(PoS) 방식으로 전환하는 머지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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