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곽민재 기자] 종합 멘탈케어 솔루션 ‘트로스트’를 운영하는 휴마트컴퍼니가 벤처스타트업 임직원을 위한 무제한 멘탈케어 구독 서비스 ‘트로스트케어(Trost Care)’를 론칭했다고 9일 밝혔다.
트로스트케어는 휴마트컴퍼니가 지난 7년 간 누적 96개 고객사, 20만 임직원의 심리 문제를 해소하며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론칭한 서비스다. 휴마트컴퍼니에 따르면 기존 서비스와 달리 1:1 심리상담과 AI심리진단, 전문가가 기획한 300여편의 사운드테라피 콘텐츠(명상·ASMR) 등 모든 멘탈케어 서비스를 1인당 월 9900원에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벤처스타트업 종사자는 불확실한 사업 환경과 경제적 안전성, 시스템 부재 등으로 감정 비용, 급격한 사기 저하 등 심리적으로 취약하다. 이런 상황에도 벤처스타트업의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 도입이 쉽지 않았다. 상담 1회 10만원에 달하는 높은 비용과 ‘고위험군 선별 및 사후 관리’ 라는 인식 때문이다.
트로스트케어는 스타트업도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을 도입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리소스 축소와 운영 시스템 자동화를 통해 비용적 진입 장벽을 크게 낮추었다. 스타트업 임직원들이 현실적인 고민 상황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멘탈케어 서비스를 개발해 앱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휴마트컴퍼니는 2016년부터 임직원의 멘탈 건강과 심리케어에 주력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근로자지원 프로그램(EAP)을 제공해왔다. 포스코, 쏘카, LG화학, 에이블리 등 90여 곳이 트로스트를 통해 임직원의 멘탈을 관리하고 있다. 휴마트컴퍼니에 따르면 실제 트로스트 서비스를 이용한 임직원 87%가 프로그램에 만족했고, 84%는 정서적인 면과 함께 현실적으로도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비즈니스도 성장세다. 트로스트 B2B 사업은 이미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지난해 실적을 넘어섰고, 연말까지 누적 고객사가 150곳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앞서 카카오벤처스와 카이스트 청년창업투자지주회사,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이 휴마트컴퍼니에 약 55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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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휴마트컴퍼니 대표는 “스트레스로 인해 약 30% 생산성이 감소하고, 직장인 4명 중 3명이 회사생활에 우울감을 호소하는 상황에도 대안이 없어 멘탈케어를 포기하는 스타트업의 사연에 가슴이 아팠다”며 “다양한 멘탈케어 서비스에 무제한 접근 가능한 트로스트케어 솔루션을 합리적 비용으로 제공해 팀원들의 개인적 고민과 업무 스트레스 들을 적절하게 해소하고 사기 저하를 예방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
곽민재 기자 mjkw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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