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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 “지누스, 美고객사 과잉재고가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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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보고서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8일 지누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유지했다.


2분기 지누스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 증가한 2642억원이다. 영업이익은 30% 줄어든 92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기대수준을 57%가량 밑돈 수치다. 미국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 역성장했다. 기타 국가는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는데 국내 시장에선 브랜드 인지도 상승으로 전년동기대비 164%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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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객사인 미국 유통사의 과잉재고에 따른 매입 감소와 원자재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라며 “지난해 2~3분기 원자재 가격이 크게 올라 3분기 큰 폭의 원가율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지누스의 주요 고객사인 월마트는 지난달 25일 올해 3분기 가이던스와 연간 가이던스를 하향했다. 비필수재의 재고 처리가 이유다. 김 연구원은 “유통사의 과잉 재고 문제는 지누스의 매출 부진에 가장 큰 이유”라며 “1분기 발생한 과잉재고 문제는 2분기에 대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철강과 화학 제품(PPG)의 가격은 지난해 대비 하향 안정화됐기 때문에 4분기부터는 원가율 개선이 예상된다.


다만 현대백화점과 지누스의 시너지 전략 구체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하반기부터 지누스는 현대백화점 그룹 유통 채널인 백화점 입점, 홈쇼핑 판매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나아가 인도네시아 3공장은 내년 1월부터 초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지누스 제품은 아마존의 베스트 셀러 순위에서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며 “미국 내부의 물류난 해소 시 실적과 밸류에이션이 동시에 빠르게 회복할 것” 이라고 분석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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