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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직진'선언한 이준석…"기자회견은 13일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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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출범으로 대표직 해임 시 가처분 신청 예고한 이준석
기자회견 일정마저 못 박아 '불퇴전' 각오 드러낸 듯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13일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으로 이 대표의 ‘해임’ 절차를 밟는 것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태에서, 기자회견 일정 자체를 못 밖으며 정치적 액션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기자회견은 8월 13일에 합니다"라고 밝혔다.


무조건 '직진'선언한 이준석…"기자회견은 13일에 한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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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그는 언론 등과의 접촉을 통해 대표직 해임을 자동으로 결정짓는 비대위 출범과 관련해 "비대위원장 임명안 의결 즉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9일 전국위원회를 자동응답시스템(ARS)표결로 열어 당헌 개정 작업에 착수한다. 개정 당헌은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기존 당헌은 당 대표 또는 당 대표 권한대행만 비대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어, 권 직무대행은 비대위원장 임명 시 법적 논란 가능성이 있었다.


일단 국민의힘은 9일 전국위를 통해 당헌 문제가 해결되면 비대위원장 인선 작업에 착수해 빠르면 12일께 상임전국위를 거쳐 출범한다.


이 대표가 13일 기자회견을 예고한 것은 국민의힘이 오는 12일께 지도부 출범할 것으로 판단, 법적 조치 및 정치적 조치를 예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 대표는 명시적으로 13일 기자회견을 언급한 것은, 사정변경 없이 물러서지 않겠다는 불퇴전(不退轉)의 각오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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