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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로 가는 與…이준석 복귀 놓고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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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이준석 복귀 불가”
조해진 “각자 견해에 맡겨진 상황”
李,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 예고

비대위로 가는 與…이준석 복귀 놓고 갑론을박 서병수 국민의힘 상임전국위원회 의장이 5일 국회에서 열린 제4차 상임전국위원회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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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현지 기자] 비상대책위원회로의 지도체제 전환을 목전에 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복귀 가능성에 대해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 대표가 가처분 신청 의사를 밝히면서 법적 분쟁으로 비화할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5일 상임전국위원회 회의를 열어 당 상황을 ‘비상상황’으로 규정하고 사실상 비대위 체제 전환을 결정했다. 국민의힘 상임전국위 및 전국위 의장인 서병수 의원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이 처한 현 상황이 당의 비상상황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며 “금일 심의·작성한 당헌 개정안을 오는 9일 전국위를 소집해 의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당헌 개정안의 핵심은 당대표와 당대표 권한대행에게 있는 비대위원장 임명 권한을 당대표 직무대행에게도 주는 것이다. 통과될 경우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이 비대위원장을 선임할 수 있게 된다.


비대위 출범이 공식화됐지만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 이 대표 복귀 가능성을 두고 당내에서 엇갈린 해석이 나오면서다. 먼저 서 의원은 ‘이준석 복귀 불가’를 못 박았다. 그는 비대위 출범 즉시 기존 당 지도부가 해산한다는 조항을 근거로 들어 "이 대표가 (당원권 정지가 종료된 뒤 당대표로) 복귀가 불가하다"고 말했다. 선임될 비대위원장이 당대표 권한을 갖기 때문에 이 대표 직위는 자동으로 사라진다는 설명이다.

비대위로 가는 與…이준석 복귀 놓고 갑론을박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하지만 조해진·하태경 등 일부 의원들은 이 대표 해임으로 결론짓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상임전국위에 참석한 조 의원은 “비대위가 출범하면 당대표도 해임된 걸로 본다고 판단하고 주장할 수도 있고, 당대표가 6개월 뒤에 다시 돌아올 수 있다고 주장할 수도 있다”며 “해석을 개인 자유에 맡겨 둘 것인지 결정하자고 제가 제안을 했고 의장께서 그 문제는 추후에 다시 논의를 하자고 정리했다”며 “당의 공식 기구에서 정리를 안 해 각자 견해에 맡겨진 상황이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해석이 하나로 통일되면 문제가 없는데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서 입장이 갈리고 충돌하니 당이 혼란에 빠지고 어느 쪽으로 결론 내리느냐에 따라서 나중에 법적으로도 문제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실제로 이날 이 대표가 법적 대응을 예고하면서 이 같은 우려가 현실화할 가능성은 커졌다. SBS 보도에 따르면 이 대표는 당 상임전국위의 비대위 전환 추인에 “가처분은 거의 무조건 한다고 보면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요즘 들어 명예로운 결말을 이야기하는 분들에게 저는 항상 후회 없는 결말을 이야기한다. 그 후회 없는 결말이 명예롭기도 하고 당과 국가에 건전한 경종을 울리는 결말이었으면 하는 기대도 한다"며 정면 대응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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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상임전국위에는 이 대표의 복귀 가능성을 열어두는 내용을 담은 조해진·하태경 의원 안도 함께 표결에 부쳐졌으나 부결됐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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