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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칩4 가입' 견제구…"한국 수출 칩 60% 중국 들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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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칩4 가입' 견제구…"한국 수출 칩 60% 중국 들어와"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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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미국 주도 반도체 공급 동맹인 이른바 '칩4'(미국·한국·대만·일본)에 참여하는 문제에 중국이 '한국의 최대 교역국은 중국'이라고 강조하며 견제구를 던졌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한국 정부가 칩4에 대해 '가입 제안이라고 하기 어렵다'며 신중한 의견을 낸 것에 대한 질문에 "중국은 인위적으로 국제무역 규칙을 파괴하며 전 세계 시장을 갈라놓는 것을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중 교역량 증가 수치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우회적으로 한국을 압박했다. 자오리젠 대변인은 "지난해 중한 무역은 전년보다 26.9% 증가해 3623억 달러에 달했고, 이는 한미, 한일, 한·유럽 무역의 합을 뛰어넘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칩 무역만 놓고 보면 한국이 지난해 수출한 칩의 60%가 중국 시장에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이는 한국의 최대 교역국이 중국이라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칩4 동맹에 참여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자오 대변인은 "한국은 장기적인 이익과 공평하고 개방적인 시장 원칙에서 출발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으로 중한 관계 발전에 유리하고 세계 산업망과 공급망의 안정에 유리한 일을 많이 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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