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게임·한옥펍·타로 등 즐기며 한옥숙박, 한복체험
선성수상길·예끼마을·산성공원 인생 샷, 로맨틱투어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귀열 기자] 경북 안동 선성현 문화단지가 가성비 높은 놀이 콘텐츠로 관광객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안동시가 8월까지 매주 주말 운영하는 ‘로그아웃 쉼’ 프로그램을 통해 키즈 클래스·타로·한옥펍·좀비게임·추억의 놀이 등 재미있는 즐길 거리로 빈틈없이 즐거운 시간을 만끽할 수 있다.
대표 프로그램은 좀비 게임과 한옥펍이다.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을 소재로 한 이색 좀비 어드벤처 프로그램 ‘지금 우리 안동은’은 좀비로부터 도망 다니며 치료제를 찾아 탈출하는 게임이다. 오싹한 분위기와 실감 나는 좀비를 통해 무더위도 가시게 할 스릴을 느낄 수 있다.
또 ‘한옥펍’에서는 지역의 이름난 술과 음식을 한 자리에서 종류별로 맛볼 수 있다.
그 밖에도 나만의 찻잎 찾기 체험, 투명 용기 속 식물 재배인 ‘테라리움’과 비누 만들기·타로 체험·옛날 놀이 체험 등이 준비돼 있어 남녀노소 다양한 체험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선성현문화단지의 산성공원에서는 자연공간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낮에는 피크닉 세트 대여·모래 놀이터·야외도서관 운영을 통해 가족·연인들이 쉬어갈 수 있도록 공간으로 조성했다.
야간에는 산성공원을 배경으로 전문 사진작가가 인생 샷을 찍어주는‘나이트 로맨틱 인생 샷 투어’를 진행해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단지 내 선성현한옥체험관에서는 전통 한옥의 풍류와 정취를 오롯이 즐길 수 있는 한옥 숙박 체험도 가능하다.
이 밖에도 선성현 문화단지 내 장관청에서는 조선 시대 의복(왕·왕비·중전·아씨·수령·암행어사·호위무사·평민)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안동호의 시원한 풍경과 산성공원, 전통 한옥을 배경으로 영화 속 한 장면을 만끽해보자.
물 위를 걷는 매력의 ‘선성수상길’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 포인트다. 이 길은 안동호의 절경과 유교 문화유적을 함께 즐길 수 있는 91㎞, 9개 코스의 선비 순례길 중 하나이다.
인근의 예끼 마을에는 재미있는 벽화 골목과 입체적이고 실감 나게 표현한 ‘트릭아트 포토존’이 마련돼 재미와 흥미를 더한다. 마을 내 한옥 갤러리 ‘근민당(近民堂)’에서는 문화체험과 함께 유명 작가, 지역 작가들의 예술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직접 재배한 통밀만으로 진맥소주를 만드는 양조장 ‘맹개술도가’도 지나칠 수 없다.
예끼 마을은 한국관광공사 주관 ‘힘 나는 가족여행’을 테마로 ‘3월, 추천! 가 볼 만한 곳’ 6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안동 선성현 문화단지 ‘로그아웃 쉼’ 프로그램은 ‘네이버 쇼핑’에서 체험권 구매로 이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안동 관광의 맛과 멋, 즐거움이 총망라된 선성현 문화단지에서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로 많은 관광객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라며 “도산권을 시작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도시 안동을 전국 최고의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귀열 기자 mds724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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