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현대차그룹은 부산을 찾은 중남미 장·차관급 고위 인사 23명을 현대차 브랜드 체험관에 초청했다고 6일 밝혔다. 2030년 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전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날 행사에는 아르놀도 안드레 코스타리카 외교장관·에두아르도 엔리케 레이나 온두라스 외교장관·호세 앙헬 로페즈 과테말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등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과테말라, 에콰도르, 파라과이, 엘살바도르, 브라질, 도미니카공화국, 콜롬비아 등 중남미 주요 10여개국 관리와 대사가 왔다. 외교부와 부산시가 공동 개최한 2022 한·중남미 미래협력포럼 참석 차 이날까지 이틀간 부산을 방문중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들을 대상으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가 지향하는 기술혁신과 관련한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에 방문한 체험관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이 있는 공간이 과거 철강공장이었던 점에 착안해 오래된 공장을 복합문화공간으로 바꾼 이야기를 우리나라와 부산의 문화적 창의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설명했다. 이 곳은 과거 45년간 와이어로프를 생산하던 철강공장이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8월 부산엑스포 유치를 지원하기 위한 전담조직을 국내 대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갖췄다. 지난 6월 파리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장에서 열린 유치후보국 2차 설명회에서 현대차구룹 연구개발본부 소속 연구원이 대표 연사로 참석하기도 했다.
공영운 현대차그룹 사장은 "역동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부산이야말로 2030 세계 박람회를 통해 인류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할 최적의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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