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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음 들여다보기, 웃음부터 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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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향은 창의발레소예 대표
아이 위한 심리검사앱 선봬
발레·IT 융합콘텐츠 개발도

아이마음 들여다보기, 웃음부터 줘야죠 백향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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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예’는 웃고 즐기자라는 의미입니다." 백향은 대표는 2019년 창업하면서 웃음(笑)과 즐기다(譽)는 의미의 한자어를 더해 ‘창의발레소예’라고 회사명을 지었다. 무용학 전공자로 발레 교육 콘텐츠를 만들기로 했으니 ‘창의발레’, 여기게 굳이 ‘소예’를 붙인 것에는 웃고 즐기며 재미있게 발레를 배울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백 대표의 생각이 반영돼 있었다. 올해 5월 선보인 아동 심리 케어 애플리케이션 ‘소예키즈’에도 아이들이 웃고 즐기며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창의발레소예가 선보이는 서비스를 관통하는 정신이 바로 ‘소예’라는 말에 함축돼 있는 셈이다. 부모들 역시 아이들이 웃고 즐기며 자라기를 바라 마지않지만 정작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해 백 대표의 솔루션을 들어봤다.


5일 백 대표는 "아이들 개개인마다 특징이 있고 현재 상태의 이유는 저마다 다르다"며 "훈육에 앞서 아이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소예키즈’는 이를 위한 심리검사를 모은 앱이다. 기존에도 아동 대상의 심리 검사는 많았지만 설문지 형식이 대부분이었다. 집중력에 한계가 있는 아이들이 이 검사를 제대로 받기 어렵다고 백 대표는 생각했다. 소예키즈는 5~10세 아동들이 모바일을 통해 게임 방식으로 심리검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대 심리학 석·박사 출신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리상담연구소 ‘사람과사람’과 협업해 관련 콘텐츠를 만드는 데만 1년여가 걸릴 정도로 공을 들였다. 백 대표는 "아이들을 정확하게 한 명 한 명 파악해서 개개인의 특징에 맞춘 교육을 해야 하고 이를 위해선 심리 상태나 정서적으로 어떤지를 아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이마음 들여다보기, 웃음부터 줘야죠 한 아동 사용자가 소예키즈 앱으로 심리검사를 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주의력검사, 정서행동검사, 성격검사, 진로검사 등 4종의 심리검사와 감정조절훈련, 명상훈련, 화상 상담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실제 아동심리상담센터에서 할수 있는 것을 앱에서 다 할 수 있도록 했다. 심리검사를 바탕으로 육아에 대한 조언을 얻을 수 있고 상담사와 연결도 된다. 오은영 박사의 상담과 같은 효과를 앱 안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게 백 대표의 설명이다.


소예키즈의 콘텐츠는 선보인지 채 두 달이 안 됐지만 여러 교육기업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실제 2~3곳과는 공급 계약을 맺고 서비스를 앞두고 있기도 하다. 백 대표는 "모바일 버전 아동 심리검사 콘텐츠 국내에서 유일하다"며 "초등학교에서 하고 있는 설문지 기반의 심리 검사를 대체하는 방향으로 영업을 추진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는 심리검사 앱에 힘을 주고 있지만 창의발레소예가 창업 초기부터 진행하는 비즈니스는 발레와 IT 기술을 융합한 교육 콘텐츠다. 백 대표는 대학원에서 무용학 박사과정을 밟으면서 발레와 기술을 결합하면 아이들이 재미를 느끼지 않을까 생각했다. 반복적인 연습이 필요해 쉬 실증을 낼 수 있는 테크닉보다는 발레를 재미있게 접하는 방법을 고민한 결과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등과 융합 콘텐츠를 만들게 됐다. 일례로 동작인식 카메라를 통해 아이들이 몸짓을 하면 화면 속에선 ‘백조의 호수’의 주인공이 되는 경험을 제공하면서 발레에 더 친숙하게 다가가게 만들었다. 이 콘텐츠는 유치원 등에서 서비스하면서 호평을 받았고 코로나19를 거치면서도 도입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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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대표는 "올해는 지난해 매출의 두 배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성인들 사이에서 MBTI가 유행하는 것처럼 아이들은 소예키즈에서 심리검사를 할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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