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尹대통령 지지율 43%…한달 사이에 10%p 하락"

긍정평가 4%포인트 하락, 부정평가 4%포인트 상승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또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한 달 사이에 윤 대통령 지지율이 10%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1일 공개한 여론조사(28~3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 대상,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 조사에 비해 4%포인트 하락한 43%를 기록했다.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4%포인트 상승한 42%였다.

6월1째주와 2째주 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53%를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한 달 사이에 지지율이 10%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갤럽은 "긍정평가가 줄고 부정평가가 늘어난 이유는 중도층, 무당층에서의 변화"라면서 "6월 첫 두 주간 중도층에서의 대통령 긍정률은 약 50%, 부정률은 30%대 중반이었으나 이번 주는 각각 37%·46%가 됐고, 무당층에서는 6월 초 긍·부정률이 모두 30%대 중반으로 비슷했으나, 지난주부터 각각 20%대 중반·40%대 중반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들은 ‘결단력·추진력·뚝심’(6%), ‘국방·안보’,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전반적으로 잘한다’, ‘소통’, ‘전 정권 극복’(이상 5%), ‘공정·정의·원칙’(4%), ‘주관·소신’, ‘변화·쇄신’, ‘외교’, ‘인사(人事)’, ‘원전 정책’, ‘경제·민생’, ‘공약 실천’, ‘진실함·솔직함·거짓없음’(이상 3%) 등을 이유로 꼽았다.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들은 ‘인사(人事)’(18%),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10%), ‘독단적·일방적’(7%), ‘경험·자질 부족·무능함’(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소통 미흡’,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상 5%), ‘직무 태도’, ‘공약 실천 미흡’(이상 4%), ‘외교’(3%)를 들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 조사보다 2%포인트 하락한 40%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주와 같은 28%를 유지했다.

이번 갤럽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