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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獨 스타트업 사이노라 3억달러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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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獨 스타트업 사이노라 3억달러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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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스크린 기술을 갖춘 독일 스타트업 사이노라를 3억달러(약 3871억원)에 인수했다고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계약의 일환으로 사이노라가 보유한 지식재산권과 기술을 넘겨받게 된다. 다만 사이노라 소속 엔지니어들의 고용은 승계되지 않는다. 이를 위해 사이노라는 최근 수주간 직원들과의 계약을 종료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사이노라는 열활성화지연형광(TADF) 기술을 기반으로 고효율 청색 발광재료 개발에 집중한 업체다.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을 생산하고 있는데, 사이노라가 폴더블 기기에 사용되는 디스플레이 제작에 특화된 기술을 갖고 있다는 게 블룸버그의 설명이다. 앞서 사이노라는 2017년 삼성과 LG로부터 2500만유로의 투자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삼성벤처투자가 1000만유로, LG디스플레이가 1500만유로를 각각 투자했다.



한 소식통은 사이노라로서도 보유 현금이 소진돼가고 있고 투자자들에게 자금을 상환하기 위해서 피인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삼성과 사이노라 측은 이번 계약에 대한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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