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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윤두준 "어라운드어스 설립, 함께라서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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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필수는 없다' 사업가役
곽도원과 브로맨스
"연습생 시절 열정 그리워"
"배우·가수 활동은 축복"

[인터뷰] 윤두준 "어라운드어스 설립, 함께라서 행복해요" 윤두준/사진=어라운드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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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이슬 기자] 아이돌 그룹 비스트(현 하이라이트)로 2009년 데뷔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거리에서 노래가 울려 퍼지고 TV를 틀면 얼굴을 비췄다. 당시 경험은 자양분이 됐다. 배우가 된 윤두준(33)은 채찍을 놓지 않고 꾸준히 정진했다. 2018년 '식샤를 합시다3'를 끝으로 입대한 그는 4년 만에 ENA·Seezn 드라마 '구필수는 없다'로 돌아왔다. 간절한 눈빛으로 "조언이 그리웠다"며 "기력이 닿을 때까지 오래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윤두준은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한 카페에서 아시아경제와 만나 "오랜만에 드라마에 출연하고 무대에 서려니 어떻게 했는지 기억이 안 났다"고 떠올리면서 "새로운 경험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연기도 음악도 열심히 도전하고 싶다"고 했다.


지난 5월4일 공개돼 지난 23일 막을 내린 '구필수는 없다'에서 윤두준은 아이템은 있지만 창업할 돈은 없는 청년사업가 정석으로 분했다. 이상과 현실 속 괴리에서도 당당히 꿈을 좇는 모습을 그렸다. 치킨가게 사장 구필수(곽도원 분)와 티격태격하면서 유쾌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했다.


그는 "스타트업 CEO들의 고충을 공감하기 힘들었는데, 조언을 구할 사람이 없었다"며 "휴먼 드라마이다 보니 공감이 중요했다. 현실에서 말이 안 된다 싶은 부분은 현장에서 수정하면서 촬영했다"고 말했다.


윤두준은 빈털터리가 된 정석이 다시 시작하는 모습에서 그룹 멤버들과 기획사 어라운드 어스를 설립하던 때를 떠올렸다고 했다. 그는 "친구들과 회사를 차릴 당시, 이대로 가다가 활동을 못 하게 되면 어쩌나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기도 했다. 당시 느낀 감정이 정석을 만들어가면서 표현하는 데 도움 됐다"고 말했다.


"시청자가 흥미롭게 이해하면서 볼 수 있는 지점은 '브로맨스'라고 봤어요. 새로운 회사를 차렸지만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고루하다고 생각했던 아저씨의 말을 듣고 그의 행동을 보고 깨달아가는 과정, 주변 사람들한테 점차 귀 기울이면서 성장하는 데 중점을 뒀어요."

[인터뷰] 윤두준 "어라운드어스 설립, 함께라서 행복해요" 사진=KT스튜디오지니

[인터뷰] 윤두준 "어라운드어스 설립, 함께라서 행복해요" 사진=어라운드어스


13년차 윤두준도 성장하는 중이다. 그는 "이번에 촬영하면서 많이 배웠다. 그룹 하이라이트 활동을 드라마 촬영과 병행했는데, 아무것도 쉽게 넘어갈 수 없다는 것과 디테일이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그동안 편하게 해왔던 게 아닌가 느끼기도 했어요. 드라마를 촬영하며 함께한 배우들을 보며, 또 멤버 이기광을 보면서 이런 열정이 있었구나 싶었어요. 모든 것을 대하는 마음가짐이 달라졌달까요."


지난 시간 돌아보며 가장 성장한 때는 언제였는지 묻자 윤두준은 데뷔 전 연습생 시절을 떠올렸다. "집에서 나와서 처음 숙소 생활하면서 인생을 스스로 해결해야겠구나. '난 할 수 있어'라는 마음으로 시작했어요. 부딪혀보자는 마음이었죠. 데뷔하지 못하면 뭘 다시 해야 할까 고민도 됐고요. 한편으로 그 시절이 그립기도 해요."


윤두준은 멤버들과 2016년 12월 9일 기획사 어라운드 어스를 설립했다. 당시를 떠올리며 그는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회사가 나아갈 방향이 있어야 한다. 그룹이 함께한다면 똘똘 뭉쳐야 하고, 무엇보다 좋은 사람들을 만나는 게 중요하다. 저희는 다행히 좋은 사람들을 만났다. 행운이다"며 "함께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하다"고 했다.


"하이라이트 첫 앨범 나왔을 때가 생각나요. (그룹)이름도 그렇고,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팬들도 저희도 웃으면서 낼 수 있는 소중한 밑거름이 된 시간이 됐죠.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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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두준은 "배우와 가수, 둘 다 할 수 있다는 건 축복"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느 하나 포기하고 싶지 않다. 지키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활동을 병행하려니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노력을 100% 쏟지 못해서 아쉬웠다. 다음에는 체력을 길러서 온전히 더 쏟고 싶다"고 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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