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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가 뛰어든 초거대 AI 개발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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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MS·엔디비아 등 상당수 진척
네이버·카카오·LG 가세

전세계가 뛰어든 초거대 AI 개발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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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글로벌 기업들이 초거대 인공지능(AI) 시장 선점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초거대 AI 개발의 중심에는 구글이 있다. 이세돌 9단을 바둑으로 꺾은 AI ‘알파고’로 AI 역량을 입증한 구글은 지난해 1월 세계 최대 수준의 파라미터를 보유한 ‘스위치 트랜스포머’를 소개했다. 소스코드 형태로만 존재하지만 1조6000억개의 파라미터(매개변수)로 구성돼 있다. 파라미터가 많을수록 AI는 더 정교한 학습을 할 수 있는데 알파고보다 수천배 진화한 형태다.


구글은 지난달 연례 개발자 회의를 통해 초거대 AI 언어 모델 ‘람다’의 차세대 모델인 ‘람다2’를 공개하기도 했다. 람다2의 시연을 통해 "내가 깊은 바닷속에 있다고 상상해봐"라고 말을 걸자 람다2는 스스로 바다를 상상하면서 자연스러운 대화를 이어가기도 했다. 람다2는 질문에 답만 하던 이전 모델에서 나아가 먼저 사용자에게 질문을 던지며 자연스러운 대화를 이끌어 나가는 수준으로 올라섰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는 지난해 10월 파라미터 5300억개 규모로 문서 요약, 자동 대화 생성, 번역, 의미 검색, 코드 자동완성 등을 수행할 수 있는 언어 모델 MT-NLG를 공개했다.


국내에서도 초거대 AI 개발 경쟁은 치열하다. 한국어에 최적화된 네이버 하이퍼클로바는 2040억개 파라미터 규모로 자연어 처리 분야 최고 권위 학회인 ‘EMNLP 2021’에서 관련 연구 논문이 메인 트랙에 채택돼 세계적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카카오도 AI 연구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을 통해 입력된 영어 텍스트를 이해하고 대응되는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새 초거대 AI 모델 ‘RQ-트랜스포머’를 선보였다. 국내에 공개된 이미지 생성 모델 중 국내 최대 크기의 이미지 생성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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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구글과 함께 초거대 AI ‘엑사원’의 활용성 확대에 나섰다. LG는 각 분야 파트너사와 ‘전문가 AI연합체’를 꾸렸는데 LG AI연구원, LG전자를 비롯해 구글도 연합체에 이름을 올렸다. 엑사원은 현재 3000억개의 파라미터를 연내 6000억개까지 늘리고 조 단위 파라미터도 계획 중이다. LG는 연구·교육·금융 등 사실상 전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초거대 AI를 실현하는 것이 목표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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