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화물연대의 총파업으로 대전지역 수소충전소 운영도 차질을 빚게 됐다.
8일 대전도시공사에 따르면 전날 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충남 서산 석유화학공단 진출입로가 봉쇄됐다.
지역 수소충전소는 서산 석유화학공단 내 덕양 서산공장에서 수소를 공급받는 중으로 전날 진출입로가 봉쇄되면서 트레일러를 통한 수소 운송도 어렵게 됐다는 게 대전도시공사 측의 설명이다.
현재 대전에는 유성구 학하, 동구 낭월, 대덕구 신대 등 3개 수소충전소가 운영되고 있다. 이중 학하 충전소는 이날(8일)부터, 낭월충전소는 9일, 신대충전소는 10일부터 각각 수소 충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수소의 경우 트레일러에 실린 상태에서 운반과 충전이 이뤄지는 특성으로 충전소에 많은 양의 수소를 비축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도시공사 관계자는 “수소 연료가 빠른 시일 내 공급될 수 있도록 공급업체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는 중”이라며 “지역 수소차 운전자에게는 당분간 수소 충전이 어려울 수 있는 점을 알리고 협조를 당부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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