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동서대학교가 지난 27일 부산시 기장군 기장군청 차성아트홀에서 에버그린 프로젝트 ‘에버그린 영화대학 2기 입학식’과 ‘1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에버그린 영화대학은 에버그린 프로젝트의 핵심사업으로 기장군 거주 65세 이상 시니어를 지역 배우로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문화예술 교육으로 어르신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삶을 변화시켜 제2의 인생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입학식에는 영화대학 1기 교육생 11명, 2기 신입생 12명, 동서대와 기장군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사업책임자인 김형우 동서대 교수는 1기 교육생에게 2021년 에버그린 영화대학 수료패를 전달했고 1기 교육생은 2기 입학생에게 직접 에버그린 영화대학 배지를 수여하며 새 출발을 응원했다.
사업책임자 김형우 교수는 “동서대와 기장군은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시니어를 위한, 시니어에 의한, 시니어의 ‘에버그린’이 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라고 말했다.
영화대학 교육생은 6개월간 기장군 기장읍 죽성 드림 세트장에서 배우 양성 전문 교육을 받게 된다.
2기 입학생은 월·수·금 주 3회 연기·가창·무용 등 기초 교육을, 1기 교육생은 주 2회 화·목 심화 과정을 수강할 예정이다.
심화 과정은 영화대학 1기 교육생의 요청을 반영해 올해 개설됐다.
영화대학 교육생은 에버그린 에이전시에도 소속돼 시니어 배우로 활동하게 된다.
에이전시는 영화대학 교육생이 영화·방송·광고 캐스팅까지 이어지도록 지속해서 관리하고 있다.
1기 김준태·이해순 씨는 지난해 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 캠페인 ‘나부터 챌린지’ 공익 광고 오디션에 합격해 열연을 펼쳤다.
동서대는 임권택 영화예술대학 교수진을 활용해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등 인·물적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영화과 학생과 공연 공동 기획, 복지센터와 소외계층 방문 공연 등을 추진해 시니어 교육생에게 경험 제공은 물론 지역 내 문화소외계층까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에버그린 프로젝트는 지난해부터 부산 인재 평생교육진흥원의 지역사회 상생·협력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2년째 운영하고 있다.
동서대는 사업에 4년 연속 선정돼 사업 운영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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