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치구 뉴스] 구로구, 도서 검색 창 위치 조절 가능 6개 언어, 책바구니, 인기·신착도서 기능도 지원... 송파구, 청년 취·창업 멘토링 ‘송풀’ 멘티 모집... 용산구, 청년지음 청년활력 지원 추진... 관악구, 고보조명 활용 여성안심귀갓길 범죄 예방 총력...도봉구, 3억 원 규모 ‘도봉위메프오상품권’ 15% 할인 발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집에 가는 길, 책 한 권 어떠세요?”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지난 20일 구일역 스마트도서관을 개관했다.
구로구는 “주민들이 도서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책을 빌려볼 수 있도록 지하철역 스마트도서관 조성 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인구 밀집도나 유동 인구 등을 고려해 1호선 구일역 내 스마트도서관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스마트도서관’은 책을 빌리고 반납할 수 있는 자판기 형태의 무인자동화기기다.
구일역 1번 출입구 내부에 마련된 스마트도서관은 역 내 운영시간에 개방된다.
특히 터치 화면 하단에 있는 ‘장애인/유아용’과 ‘일반용’ 버튼을 통해 도서 검색 창의 위치 조절이 가능하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 베트남어 등 6개 언어 선택, 책바구니 담기, 인기도서와 신착도서 확인 기능도 지원한다. 책은 6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추가해 총 600여권이 비치될 예정이다.
구로통합도서관 ‘지혜의 등대’ 회원증을 소지한 주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민카드앱’을 통해 회원증을 등록해두면 실물 회원증 없이 휴대폰만으로도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 버튼을 누르고 도서 검색, 회원 인증 등 절차를 거쳐 책을 빌릴 수 있다. 반납은 반납 버튼을 누르고 책 바코드를 인식시킨 뒤 투입구에 넣으면 된다.
스마트도서관에서는 즉시 대출과 반납이 가능하며, 원하는 책이 없을 경우 구로통합도서관 ‘지혜의 등대’ 홈페이지(lib.guro.go.kr)를 통해 구립도서관에 있는 책도 예약할 수 있다.
1인 당 5권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대출 기간은 14일이다. 1회에 한해 7일 연장할 수 있다. 스마트도서관에서 빌린 책은 해당 기기에서만 반납 가능하다.
한편 구로구는 2019년 천왕역, 신도림역, 개봉역에 2021년 오류동역에 스마트도서관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6월에는 7호선 온수역 5번 출입구에, 하반기에는 남구로역에 스마트도서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스마트도서관을 이용하면 시간을 내어 도서관에 가지 않아도 편리하게 책을 빌려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책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송파구가 청년들에게 취·창업과 관련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송파 취·창업 멘토링 송풀(이하 ’송풀‘)에 참여할 멘티를 모집한다.
‘송파’와 ‘플랫폼·풀(Pool, Pull)’ 등을 합친 의미의 ‘송풀’은 송파청년네트워크 취·창업 분과에서 활동하는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기획한 취·창업 지원 온라인 플랫폼이다. 청년들의 니즈(needs)에 특화한 취·창업 관련 멘토링을 제공하며 청년들의 역량을 강화한다.
구는 지난해 10월 첫 선을 보인 ‘송풀’을 통해 청년 50여 명을 대상으로 면접분야 멘토링을 진행하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평소 구직자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다양한 분야의 현직자와 직접 만나 취·창업에 필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멘토링을 기획했다.
송파구 거주 만19세부터 39세 이하 청년 누구나 멘티가 되어 전문 멘토들을 만날 수 있다. 송풀 홈페이지 회원가입 시 제공되는 포인트로 강좌를 수강하면 멘토링에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문정비즈밸리 일자리허브센터에서 대면서비스로 진행되며, 기본 1:4 그룹 멘토링으로 진행된다.
취업에 필요한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코칭 등 다양한 멘토링을 선택할 수 있다. 또 퍼스널 컬러진단, 보이스 컨설팅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청년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멘티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들은 송풀 홈페이지에 접속해 희망하는 멘토링을 선택하면 된다. 신청은 11월까지 상시 접수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송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송파구청 일자리정책담당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구는 멘토링 출석 및 후기작성 참여 등 우수 멘티에게는 1:1 멘토링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20대 청년 5명 중 1명이 일하지도 않고 교육이나 훈련을 받고 있지 않은 니트(NEET, Not in Employment, Education or Training) 상태로 다양한 지원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청년의 몸과 마음을 챙기는 ‘청년 활력 지원 사업’이 눈길을 끌고 있다.
‘청년 활력 지원 사업’은 서울시 청년 공간 중 최대 규모로 운영되고 있는 용산 청년지음(서빙고로 17)에서 진행된다.
주요사업으로는 ▲지음 갭먼스(프로진로고민러 워크숍, 집단심리상담, 포트폴리오 만들기) ▲지음포레스트(건강습관, 힐링여행) ▲지음 서포터즈 등이다.
지음 갭먼스 프로진로고민러 워크숍은 무소속, 무활동 니트 청년 20명을 대상으로 5월10일부터 6월7일까지 매주 화요일 낮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워크숍 참가자들은 자기 강점을 기반으로 진로를 설정할 수 있다.
집단심리상담 워크숍은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니트 청년 8명을 대상으로 6월15일부터 진행된다. 안전한 환경에서 집단심리상담을 통해 인간관계 형성을 연습할 수 있다. 모집기간은 6월6일까지.
노션 포트폴리오 만들기 ‘포폴탈출’은 프로진로고민러 워크숍 참여자 중 6명을 대상으로 7월5일부터 운영된다. 포폴탈출에서는 메모, 문서, 프로젝트, 데이터베이스를 하나로 통합한 종합 메모 서비스 노션을 활용해 이력 나열하기가 아닌 ‘일하는 나’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음포레스트 건강습관 형성 워크숍 ‘아침 여덟시, 밤 열한시’는 규칙적인 하루 패턴을 만들어가고 싶은 청년들을 위해 6월 9일부터 열린다. 참여자들은 운동, 식사, 수면, 인간관계 등 규칙적이고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함께하게 된다. 모집인원은 15명, 기간은 이달 29일까지다.
도심 속 힐링 여행 ‘워킹 라이프쉐어’는 6월25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용산가족공원에서 진행된다.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을 느끼며 낯선 사람과 내면 대화를 통해 함께 쉬어가자는 취지다. 모집기간은 6월 3일부터 15일까지.
이 밖에 구는 6월7일부터 21일까지 지음 서포터즈 6명을 모집한다. 청년지음 공간 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지음 서포터즈’는 청년이 직접 공간을 구상하고 청년의 날 프로그램 등을 기획·운영해보는 기회를 가진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그동안 청년문제는 청년 개인의 취업 문제로 국한해 치부된 측면이 있다”며 “다양한 청년활력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에게 힘내! 라는 말 대신 힘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산역 인근에 위치한 용산 청년지음은 미니영화관, 전시실, 북라운지, 힐링룸, 공유부엌 등을 갖췄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밤 10시(토요일은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청년이면 누구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청년지음 인스타그램, 블로그, 카카오톡 채널로 확인하면 된다. 청년지음 멤버십에 가입하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관악구가 고보조명을 활용해 어두운 밤길 여성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거리 및 도시환경 조성에 힘을 싣는다.
고보조명은 야간 길거리에 그림과 문자를 투광해 시인성을 극대화, 보행자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범죄 욕구를 미리 차단해 범죄예방에 도움을 주는 LED경관조명기구다.
2022년 관악구 주민참여예산사업 및 여성친화도시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고보조명 사업은 총 3300만 원 예산이 투입됐다.
먼저 구는 지난 2016년 관악구 주민참여예산사업을 통해 여성안심귀갓길 내 설치한 22개의 고보조명 중 설치시기가 오래돼 조도가 약해지거나 미작동 중인 고보조명 18개를 교체했다.
또 지난 2월 실시한 관악경찰서와의 합동점검에서 상대적으로 안전이 취약하다고 판단한 법원단지10길 일대, 난향7길 일대 등을 신규 대상지로 선정, 고보조명 4개를 추가로 설치·완료했다.
구는 여성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여성 1인 가구 안심홈세트 지원 ▲여성 1인 점포 안심비상벨 설치 ▲불법촬영 카메라 점검장비 대여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여성들의 불안감을 해소시킬 수 있는 안전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함으로써 지역 내 범죄 예방 및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지난 20일 도봉형 민간주도 배달앱 ‘위메프오’의 전용 상품권인 ‘도봉위메프오상품권’을 15% 할인 발행했다.
3억 원 규모로 발행된 이번 ‘도봉위메프오상품권’은 1인 당 월 20만 원까지 서울페이+ 앱에서 구매 가능하며 사용기한은 구매일로부터 1년이다.
도봉 ‘위메프오’는 소상공인 매출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력 배달앱 서비스다. 지역 소상공인의 배달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자 지난해 10월22일 도봉구, 위메프오, (사)한국외식업중앙회 도봉구지회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행했다.
상품권 발행과 더불어 5월20일부터 8월31일까지 소비자 대상 마일리지 적립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벤트 기간 ‘위메프오’를 통해 ‘픽업(3000 점 적립)’ 주문하거나, 픽업 시 개인용기에 담아가는 ‘내그릇픽업(추가 2000 점 적립)’에 참여하면 최대 5만 점까지 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적립된 마일리지는 9월 중 ‘도봉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된다. 단, 이벤트 참여를 위해서는 위메프오 앱에서 ‘마일리지 이벤트 응모하기’를 반드시 해야하며, 도봉구에 소재한 사업장에서 주문해야 한다. 자세한 참여방법은 ‘위메프오’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소상공인의 배달앱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는 착한 배달앱 위메프오를 많이 애용해주시고, 이번 마일리지 이벤트에 응모하셔서 소상공인의 매출도 돕고 ‘내그릇픽업’으로 일회용품도 줄이는 친환경 배달문화 확산에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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