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1000억원 규모’ 소상공인 경영개선자금 지원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대전시는 내달 2일부터 1000억원 규모의 ‘2022년 소상공인 경영개선자금’ 지원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자금이 지역 자영업자에게 고른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6차에 걸쳐 자금을 배분해 지원할 계획이다. 내달 1차 신청 접수에 따른 지원예산은 150억원 규모다.

지원대상은 대전에 사업자등록을 한 소상공인으로 대출한도는 업체당 5000만원이다. 대출은 2년 거치 일시상환을 조건으로 시가 전체 대출이자 중 3%를 2년간 지원한다.

1차에 지원 신청은 내달 2일 오전 10시부터 대전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지원자는 접수번호를 문자로 받은 후 하나은행, 농협은행 등 12개 시중은행에 신청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대전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은행 영업점 및 대전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7일부터 20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위기극복 무이자·무보증료 특례보증을 시행해 금리 인상으로 이중고를 겪는 1만여명의 소상공인에게 혜택을 제공했다.

임묵 시 일자리경제국장은 “포스트코로나 시기로 접어드는 것에 맞춰 사업을 재개하려는 소상공인에게 이번 경영개선자금이 큰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시는 앞으로도 일상회복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추진해 민생경제 회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