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여종구 기자] 1992년부터 30년간 격년제로 서울과 천안에서 개최됐던 ‘대한민국 국제 농기계 박람회’가 올해는 오는 11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대구시,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농민신문사가 주관하는 본 행사의 전시회는 총 30개국에서 450여개 업체가 참가해 2200 부스 규모로 구성됐다.
또 수출·구매자지원센터 운영·국제농기계 심포지엄·중고농기계경매·체험·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로봇산업 중심도시’인 대구에서 열리는 만큼 ‘농업용 로봇 경진대회’를 처음으로 개최한다.
국내 농업 관련 대학생을 대상으로 로봇 활용 자율주행과 농작업 임무 수행 능력 등을 평가해 대상·최우수상·우수상을 선발할 계획이다.
전시회는 국내와 해외기업관, 첨단 농기계 특별관과 미래 농업, 임업관 등으로 구성된다.
노지 농업·과수·시설원예 등 분야별 전시를 비롯해 스마트팜 시설이나 자율주행 트랙터 등과 같은 첨단 농기계, 신기술 지정 농·임업 기계, 여성 친화형 소형 농기계 등이 엑스코 내부와 야외전시관에서 선보인다.
이외에도 참가 기업들의 수출 증대를 위해 수출과 바이어 지원센터를 운영해 바이어와의 상담을 지원하고 한국농어민신문·한국 시설 원예협의회의 시설 원예 수출 활성화 방안 세미나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권영진 시장은 “대규모 국제 농기계 박람회를 대구시가 처음으로 개최하는 만큼 농기계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로 구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여종구 기자 jisu589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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