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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장미와 힐링의 시간을…' 조선대 장미원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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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 여파 3년 만에 재개방

2510평 228종 1만8000여주 식재

관람객들 "와 대박" 사진찍기 여념

'예쁜 장미와 힐링의 시간을…' 조선대 장미원 개장 코로나19 여파로 3년만에 재개방된 조선대학교 장미원에서 시민들이 힐링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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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이렇게 예쁜 장미꽃을 보니 제 마음에도 꽃이 피는 것 같아요.”


19일 오전 11시 광주광역시 조선대학교. 선생님 손과 친구들의 손을 꼭 잡은 원아들부터 연인 팔짱을 끼고 있는 커플들, 연세 지긋하신 부모님을 모시고 나온 중년의 부부까지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데 여념이 없었다.


코로나19로 폐쇄·운영되지 않았던 광주의 명물 ‘장미원’이 3년 만에 본격 재개방되면서 형형색색의 다양한 장미를 보러 온 시민들이다.


디지털카메라, 휴대전화 카메라 등 찍고 있는 카메라는 달랐지만, 얼굴에 비친 밝은 미소는 모두 하나같았다.


전체가 포토존인 듯 사진을 찍고 서너 걸음이 채 되지 않아 또다시 멈춰서서 연신 사진을 찍어댔다.


향긋한 꽃향기에 코를 찡긋하며 크게 숨을 들이쉬기도 했고 “와, 대박”이라며 감탄사를 늘어놓기도 했다.


부모님을 모시고 나온 이미숙(55)씨는 “바람도 쐴 겸 어머니 아버지를 모시고 어디 갈까 하다가 조선대 장미원이 좋다는 말을 듣고 와봤다”며 “이렇게 많은 장미꽃을 한자리에서 보면서 모처럼 몸과 마음이 힐링 되고 있다”고 감탄했다.


한 어린아이는 어린이집 선생님의 손을 잡아당기면서 자신의 얼굴보다 크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은 것인지 얼굴을 장미꽃에 가져다 대기도 했다.


8299㎡(2510평) 규모의 조선대학교 장미원은 지역민의 장미정원으로 원래 유명한 곳이다.


하지만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그 여파로 지난 2년은 운영하지 못했다.


하이브리드 티 계(사철 피는 큰송이 총성종), 플로리분다 계(사철 피는 중간송이 뭉쳐피기 종), 랜드스케이프 계(덤불형 장미 or 조경용 장미), 앤티크 터치 계, 미니어쳐 계(사철 피는 작은 송이 왜성종), 덩굴장미 계(덩굴장미) 등 228종, 1만8000여주의 장미가 식재돼 있다.


'예쁜 장미와 힐링의 시간을…' 조선대 장미원 개장 코로나19 여파로 3년만에 재개방된 조선대학교 장미원에서 시민들이 힐링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조선대는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00년부터 시작한 유니버시티파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장미원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학생들이 감성과 인격을 수양해 전문지식뿐 아니라 사회의 아픈 곳을 되돌아보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전문인이 되기를 바라는 의과대학 동문의 기부를 받아 지난 2003년 2월 1차 조성됐다. 광주은행의 기부금과 지역민, 교직원 및 학생의 뜻을 모아 2008년 9월 현재의 장미원으로 확장됐다.


조선대를 설립하고 발전을 응원해준 지역민들에게 보은의 마음을 담아 매년 5월이면 장미주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의 명소이자 자랑거리로 알려져 있다.


이곳에는 토종 품종 ‘소녀’라는 장미도 눈길을 끈다. 장미 ‘소녀’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께 헌정된 장미로 한국장미회의 요청으로 전남대 한태호 교수가 육종한 장미 중에서 선발됐다.


‘할머니의 멈춰버린 시간을 상징하는 ‘소녀’라는 이름으로 국립종자원에 출원됐으며 영문 브랜드는 할머니들의 불우한 운명을 의미하는 ‘Unfortunate Angels’이다.


또, 2차 세계대전 종전 시기인 1945년 4월에 명명돼 그해 9월 UN의 창설 회의에 참석한 각국 대표들에게 증정된 ‘피스’라는 이름의 장미도 있다.


이강희 조선대 홍보팀장은 “조선대가 지역민들에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가꾸고 있는 장미정원에서 지친 일상을 치유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내시기를 바란다”며 “오는 21·22일에는 주차장도 무료 개방하니 아름다운 장미꽃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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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조선대 장미원은 보호를 위해 동·하절기 오전 7시에 개장하고 하절기는 오후 9시까지, 동절기에는 오후 8시까지 개방합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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