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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고위직 잇따른 사퇴… ‘인사판’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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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원 25~27기 간부들 ‘고검장 승진’… 28~29기 대거 검사장 승진
승진 대상자 15명 이상… 대검 차장 임명 뒤 ‘검사장 인사’ 단행 전망

檢 고위직 잇따른 사퇴… ‘인사판’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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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경준 기자] 고검장들에 이어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53·사법연수원 26기)이 17일 사의를 표명하면서 검찰 고위직 인사의 판이 커지고 있다.


17일 검찰 안팎에서는 공석인 고검장 자리와 문재인 정부 법무부 탈(脫)검찰화로 인해 비(非)검찰 출신이 임명된 법무부 실·국장 자리까지 검사장급 인사들로 채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사법연수원 25~27기수 간부들이 고검장으로, 28~29기수들이 대거 검사장으로 승진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현재 고검장·검사장급 법무·검찰 고위 간부는 총 46명으로 이들 중 법무부 법무실장·인권국장·출입국본부장, 범죄예방정책국장이 비검찰 출신이다.


고검장급에서는 박성진 대검 차장검사(검찰총장 직무대행)와 권순범 대구고검장, 조재연 부산고검장, 김관정 수원고검장이 사표를 냈고 지검장급에서는 유일하게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만 사의를 표명한 상태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취임하면 고위 간부들의 줄사표는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 후보자는 앞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검찰 수사를 독립된 환경에서 검사들이 자기 소신을 가지고 진실을 파헤쳐서 책임 있는 사람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그 과정에서 법에 맞는다면 정권의 유불리랑 관계없이 인사에서 불이익을 주거나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정치적 중립성을 벗어난 행보를 보인 친 문재인 정부 성향 검찰 간부들에 대한 ‘신상필벌’ 인사를 에둘러 예고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이번 인사에서는 검사장 승진 대상자만 15명 이상이 될 정도로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가 단행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검사장 승진 대상자는 연수원 28기에서 신자용 서울고검 송무부장, 신응석 서울고검 검사, 홍승욱 서울고검 검사, 한석리 법무연수원 총괄교수, 이진동 서울고검 감찰부장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수원 29기 중에서는 송경호 수원고검 검사, 양석조 대전고검 인권보호관, 신봉수 서울고검 검사, 권순정 부산서부지청장, 김유철 부산고검 검사, 황병주 해외불법재산환수 합동조사단 단장, 정영학 울산지검 차장검사, 박세현 부산동부지청장, 정진우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 조재빈 인천지검 1차장검사, 박지영 춘천지검 차장검사 등이 물망에 오르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위직 인사는 고검장과 검사장 인사를 분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사의를 표명한 박성진 대검 차장검사 등의 사표를 수리하고 고검장 인사를 내면서 대검 차장검사를 임명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후 대검 차장검사가 한 후보자와 협의를 거쳐 검사장 인사를 내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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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법무부 장관과 검찰 인사를 협의해야 하는 검찰총장 자리가 공석이어서, 검사장 인사를 곧바로 단행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허경준 기자 kj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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