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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씨티케이, 썩는 플라스틱 기술 미국 인증…글로벌 기업 '러브콜' 34조 시장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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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씨티케이가 강세다. 윤석열 정부가 국정과제 가운데 하나로 생분해성플라스틱(PLA) 산업 육성을 약속하면서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11일 오전 9시36분 씨티케이는 전날보다 15.23% 오른 1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산업부·환경부 등은 생분해성플라스틱(PLA) 관련 기준을 마련하고 폐플라스틱 열분해 재활용을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 석유화학업계는 이전까지 애매했던 생분해성·폐플라스틱에 대해 비교적 구체적인 기준이 생긴다는 점에서 환영한다는 반응이다. 앞서 윤석열 정부의 '110대 국정과제'에 따르면 윤 정부는 산업부와 PLA 관련 평가·인증·처리시스템 마련을, 환경부와는 폐플라스틱 열분해를 통한 석유·화학·수소연료 재활용 허용 등을 서두를 예정이다.


씨티케이는 '썩는(생분해) 플라스틱'을 연내 상용화 한다. 이 회사의 캐나다 손자회사는 생분해 플라스틱의 생분해 성질을 국제적으로 입증하는 절차를 마무리하고 있다. 생산 설비도 속속 구축해 글로벌 기업이 요청하는 맞춤형 제품 제작을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씨티케이의 손자회사인 씨티케이 바이오 캐나다(CTK Bio Canada, 씨티케이 USA 홀딩스 코퍼레이션의 자회사-87.22% 보유-)의 박진근(JK Park) 대표는 "생분해 플라스틱의 연내 상용화가 목표"라고 말했다.


당초 올 상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했지만 국제 정세 불안에 따른 물류 문제 등 다양한 이슈가 발생하면서 속도가 늦춰졌다.


씨티케이 바이오 캐나다는 자사가 개발한 생분해 플라스틱이 미국 생분해 플라스틱 인증기관인 레스피러텍(Respirtek)을 통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301B 기준에 충족한다는 것을 지난 2월 인증 받았다. 이어 유럽 인증기관인 벨기에의 OWS(Organic Waste Systems) 인증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OECD 301B는 산소가 존재하는 조건에서 가정·산업용 퇴비화 시설이나 토양·해양에서 생분해성 여부를 따지는 기준(가이드라인)을 말한다. OWS는 산소와 수분이 존재하지 않는 매립지 조건에서 발생하는 생분해 과정을 평가하는데 활용되는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박 대표는 "글로벌 IT 기업, 의료기기 기업, 완구 기업 등 다양한 기업으로부터 샘플 요청이 들어와 맞춤형 제품을 활발하게 개발하고 있다"며 "우리의 제품이 바이오 플라스틱 및 친환경 소재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씨티케이 바이오 캐나다는 땅이나 바다 등 미생물이 존재하는 어떤 환경에서도 스스로 분해되는 차세대 생분해 플라스틱을 지난해 개발했다고 밝혔다. 씨티케이 바이오 캐나다 측은 "버려지는 폐기물을 원료로 활용하기 때문에 경제적이며, 다양한 물성으로 구현이 가능해 기존 일반 플라스틱 생산 시설에서 바로 적용해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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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Market and Markets)는 최근 바이오 플라스틱 세계 시장 규모는 2020년 104억6200만 달러에서 연평균 21.7%로 급성장해 2025년 279억690만 달러(약 34조원)의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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