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관호
[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위메이드 창업주 박관호 이사회 의장이 300억원치의 위믹스(Wemix)를 매입한다. 위믹스는 위메이드가 발행하는 가상화폐다.
위메이드는 10일 "박 의장이 오늘(10일)부터 향후 6개월간 약 300억원에 달하는 위믹스 토큰을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 의장이 매입한 위믹스 토큰은 매입이 완료된 후부터 1년 동안 락업(lock-up)될 예정"이라며 "6개월 동안 약 300억 가량의 위믹스 토큰 매입 완료되면 즉시 그 구체적인 내용을 공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 의장의 위믹스 매입 결정은 가치 제고 일환이다. 지난해 11월 3만원에 육박했던 위믹스의 개당 가격은 이후 하락을 거듭해 현재 27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장현국 대표도 위믹스의 가치 부양을 위해 지난달 18일과 25일 자신의 급여 및 배당금으로 위믹스를 매입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위믹스는 세계 최초이자 가장 혁신적인 P&E 플랫폼의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위믹스 생태계는 커다란 성장을 앞두고 있다"면서 "박관호 의장과 최고경영자의 토큰 매입 결단은 이러한 성장과 혁신에 대한 믿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단기적인 성과나 유동적인 시장 상황에 휘둘리기 보다 장기적으로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며 그 과정에서 파트너쉽 체결 및 게임 온보딩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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