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기장군과 동서대학교가 영화·영상문화 분야 상생협력 사업인 ‘에버그린 프로젝트’ 사업을 오는 5월부터 본격 추진한다.
‘지역사회 상생협력 사업’은 부산지역 대학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의 현안을 해결하고 지역 대학과 함께 혁신을 이뤄나가는 것이 목적인 사업이다. 사업은 부산 인재 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한다.
기장군과 동서대학교는 건립 예정인 부산 기장 촬영소와 연계한 ‘에버그린 프로젝트’로 시너지 창출과 지역 내 소외계층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프로젝트는 지난해 3월 ‘지역사회 상생협력 사업’ 최종 공모에 선정됐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 2차연도 사업을 추진한다.
‘에버그린 프로젝트’는 영화·영상문화를 매개로 지역 어르신에게 문화예술 혜택을 제공해 건강한 100세 시대를 준비하고 행복한 노년을 위한 프로젝트이다.
지난해 1차연도 사업은 죽성 드림 세트장을 활용해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영화대학을 운영하고 기장군 관광 활성화를 위한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영화·영상문화 연계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2차연도 사업은 1차연도의 프로그램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에버그린 영화대학 ▲에버그린 마을 미디어 교육 ▲에버그린 공연과 영화제 ▲아이디어 공모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영화·영상문화 관련 교육과 체험으로 일자리 창출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부산영상위원회 등 관계기관의 자문으로 ‘에버그린 프로젝트’의 세부 프로그램을 더욱 내실화해 나갈 계획이다.
동서대학교는 강점인 영화·영상 분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임권택 영화예술대학 교수진을 투입한 영화대학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학생과 시니어 협업 공연 등을 추진하는 등 ‘에버그린 프로젝트’를 위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폭넓게 지원한다.
기장군 관계자는 “에버그린 프로젝트가 지자체와 지역 대학 간 상생협력 선도 모델로 정착돼 브랜드화될 수 있도록 지역 대학과의 연결고리를 지속해서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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