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주철인 기자, 이세령 기자]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로 창원시장 선거가 떠오르고 있다.
보수 텃밭이라 불리던 창원에서 사상 첫 민주당 수장 자리를 꿰찬 허성무 시장의 수성이냐 당내 공천 경쟁과 탈환을 벼르는 국민의힘의 탈환이냐 여부가 관심사다.
창원은 비수도권 유일 특례시로 인구 103만명이 넘는 최대 지방자치단체다. 창원이 경남에서 상징성이 큰 지역인만큼 탈환을 벼르는 국민의힘에서는 예비후보로 등록했거나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인사가 10명을 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공천 경쟁이 어느 때보다 과열될 것으로 보인다. 일찌감치 중앙무대서 조달청장을 역임한 김상규 예비후보는 중앙부처 기획예산처 등의 경력을 내세우며 조직을 만들어 뛰고 있다.
홍남표 예비후보 또한 기술공무원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서 고위공직 경험을 내세우며 경제도시 수장이 되겠다는 포부와 각종 공약을 내고 있다.
그동안 경남도당 등에서 당료 경력이 많은 차주목 예비후보도 일찍부터 조직을 가동하고 지역균형발전 등의 공약을 내고 있다.
또 전임 안상수 시장때 창원시설공단 이사장을 역임한 조청래 예비후보도 의욕적으로 창원시 발전을 이끄는데 시장으로 꿈을 펼쳐보겠다며 뛰고 있다.
경남도 공무원과 진주시 부시장을 역임한 송병권 예비후보도 지방 행정 경험을 살려 창원시도로교통문제를 선진화하겠다는 공약을 내고 일찍부터 뛰고 있다.
도의원 출신 강용범 전 도의원은 도의원 경험을 살려 창원시장에 도전하겠다고 뛰고 있으며 진주 출신 김재경 전 국회의원도 창원시장에 도전장을 내고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움직이고 있다.
이밖에 허영 전 창원시체육회 상임부회장, 이재환 경남도당 대변인, 유원석 전 창원시 부시장이 거론되고 있어 10명 이상이 경선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4일부터 공천 신청을 받는다. 창원시장 경선은 4월 중순께 경선방식과 일정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정당 후보 경선 과열이 시너지가 될지 단일후보 경선이 실패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영남취재본부 주철인 기자 lx906@asiae.co.kr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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