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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달 귀환용 '초대형 로켓' 아슬아슬하다[과학을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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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안전점검 중 부품 고장 발견돼 중단 후 재개돼

美 달 귀환용 '초대형 로켓' 아슬아슬하다[과학을읽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초대형 우주 발사체 'SLS'가 최종 안전 점검 절차인 '비연소 연료 주입 시험'을 위해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 39B발사대에 거치돼 있다. 사진 출처=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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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미국이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달 귀환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이 아슬아슬하다. 1960~70년대 달 착륙시 사용했던 새턴-5 로켓에 버금가는 초대형 로켓을 새로 제작해 최종 안전 점검을 실시하다 문제가 발견돼 중단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1일부터 실시 중이던 아르테미스1 프로그램의 발사체 '우주발사시스템(Space Launch SystemㆍSLS)'에 대한 비연소 추진제ㆍ연료 주입 시험(Wet Dress Rehearsal)을 취소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발사체는 미국이 본격적인 달 유인 착륙에 앞서 시험차 5~6월 중 오리온 우주선을 탑재해 달 궤도에 갔다가 돌아 오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NASA는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의 39B 발사대에 SLS를 세워 놓고 지난 1일 오후5시부터 약 45시간 40분에 걸쳐 최종 안전 점검 절차인 이 시험을 진행했었다. 약 70만 갤런(약 320만리터)의 초저온 액체수소ㆍ산소를 주입한 후 엔진 점화 직전까지 초읽기를 진행하는 시험이다. 이 과정에서 연료ㆍ추진제가 새는 지 여부와 각종 기기 이상을 점검했다. 결혼식의 최종 절차인 드레스 리허설에 빗대 연료ㆍ추진제 탱크를 적셔 본다는 의미로 웻드레스리허설이라고 부르는 절차다. 세계 각국들이 로켓 발사전 모두 거치는 필수 과정이다. 그러나 이번 시험은 로켓 발사대에서 문제가 생기면서 실패하고 말았다. NASA는 로켓 내부에 양압을 유지해 해로운 가스의 유입을 막아주는 팬이 고장난 것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NASA는 성명을 내 "기술진들이 해당 장비의 고장으로 로켓의 본체에 안전하게 연료와 극저온 추진제를 주입할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NASA는 현지시간으로 월요일인 4일 다시 리허설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액체 산소ㆍ수소의 가용성 여부와 다른 발사 스케쥴을 고려해 강행하기로 한 것이다. 바로 옆에 위치한 39A 발사대에서 오는 6일 스페이스X사의 팰컨9 로켓이 액시엄 스페이스사의 국제우주정거장(ISS)행 유인 우주 비행(AX-1 미션)을 위해 발사될 예정이다.


NASA의 마이크 새러핀 아르테미스1 담당 국장은 "기술진들이 고장난 팬을 수리하고 있는 중"이라며 "밤샘 작업을 통해 수리를 마치고 내일(4일) 아침에는 로켓에 추진제를 탑재하기 위해 필요한 작업을 마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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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NASA는 1969년 인류의 첫 번째 달 착륙에 성공했던 아폴로 프로그램을 1972년 마친 후 50여년 만에 다시 달 탐사를 재개하기 위해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이르면 2025년 달 표면에 유인 착륙이 시도된다. 이번 아르테미스1 미션은 이를 위해 최근 새로 개발한 SLS와 유인우주선 오리온호의 성능 시험차 진행된다. 오리온호를 비운 채 싣고 달 궤도에 갔다가 돌아온다. 성공할 경우 NASA는 내년 중 오리온호에 사람을 싣고 똑같은 실험을 한 번 더 할 예정이며, 이후 빠르면 2025년 달 유인 착륙을 시도한다. 달에 내려갈 우주인 후보로 10여명이 선발됐으며 한국계 교포 조니 킴도 포함돼 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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