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 회장과 '각자 대표 체제'
"'전략통' 노진서, 그룹성장 가속화 이끌 것"
구형모 상무는 경영기획부문 전무로 승진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LX홀딩스가 LG전자에서 로봇사업 등을 진두지휘했던 노진서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해 그룹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
LX홀딩스는 29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된 노 부사장을 신임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노 신임 대표는 구본준 회장과 함께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LX홀딩스를 이끌게 됐다.
노 신임 대표는 LG전자 전략담당(상무)을 거쳐 ㈜LG 기획팀장(전무),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전무), LG전자 CSO부문 부사장을 지냈다. 지난해 5월 LX홀딩스가 설립되면서 최고전략책임자(CSO)로 합류해 그룹 차원의 중장기 전략을 세우고, 사업 중심의 경영 체질 개선과 미래 성장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왔다.
LX홀딩스는 사업 구조 고도화 추진, 경영 리스크 선제 대응,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행 등 회사 성장 기반을 다져나갈 적임자로 노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LX홀딩스 관계자는 "노 신임 대표는 세계 시장 변화에 대한 탁월한 인사이트(통찰)를 기반으로 새로운 관점에서 전략을 세우고 운영하는 역량이 뛰어난 전략 전문가"라며 "(노 신임 대표가) 향후 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경쟁력 강화 및 포토폴리오 다각화,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 미래를 준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정기 주주총회에선 2021년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등 의안도 의결됐다.
지금 뜨는 뉴스
LX홀딩스는 이날 이사회에서 구형모 상무를 경영기획부문 전무로 승진 발령하기도 했다. 구 신임 전무는 신성장 동력 발굴과 전략적 인수합병(M&A)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