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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차기 원조' 주장한 허경영 "무보수 대통령…李, 이건 못 따라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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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영, 이재명 향해 "공약 표절도 모자라 무궁화 발차기까지 따라 해"

'발차기 원조' 주장한 허경영 "무보수 대통령…李, 이건 못 따라 하겠지"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출정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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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가 20일 무보수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허 후보는 20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무보수 대통령으로 일하겠다"며 "이건 못 따라 하겠지"라고 적었다.


앞서 허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자신을 따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지난 19일 이 후보의 발차기 사진을 올린 뒤, 자신이 '원조'라고 주장했다.


허 후보는 이 후보를 겨냥해 "허경영의 공약 표절도 모자라 무궁화 발차기까지 따라 한다. 출처는 밝혀달라"며 "토론할 기회는 줘야 한다. 원조 맛집이 두려운 걸까요"라고 적었다. 이어 '허경영 현상'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발차기 원조' 주장한 허경영 "무보수 대통령…李, 이건 못 따라 하겠지" 사진=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 페이스북 화면 캡처.


이는 이 후보의 발차기 퍼포먼스를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이날 전북대학교 앞에서 열린 '새로운 전북의 미래, 균형발전의 중심 전북!' 집중 유세에서 "전주가 문화도, 경제도 유명한데 여기에 축구도 유명하다"며 "경기도지사 시절 성남FC 구단주였는데, 전북현대에 번번이 졌다. 그 한을 담아 깔끔하게 슈팅 한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발차기 세레머니를 선보인 이 후보는 "코로나19는 나락으로 골인됐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를 '부스터 슛'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어퍼컷 세리머니'가 호응을 얻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이 후보가 '부스터 슛' 세레머니를 선보인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후보의 발차기 사진을 올린 뒤 "민주당 후보가 아무리 급해도 허 후보의 '무궁화 발차기'를 따라 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허경영-이재명 단일화 각도 본다"고 비꼬았다.


백지원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상근부대변인 또한 논평을 내고 "이 후보가 연일 헛발질을 하고 있다"며 "하루는 기괴한 발차기로 허 후보에게 견제구를 날리더니, 다음날은 도복까지 차려입고 송판 격파 쇼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적 관심을 받는 윤 후보가 부러웠던 것인가. 그토록 비난하던 '한 줄 공약'도 따라 하고, 'AI 윤석열'도 따라 하더니, 이제는 윤 후보의 세레머니까지 흉내 내고 있다"며 "헛발질만 하다가는 다리 찢어지는 법"이라고 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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