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거만, 파워온 뉴스레터서 밝혀
13인치 맥북 프로부터 맥북 에어 등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블룸버그의 마크 거만이 애플이 연내 자체 개발 시스템온칩(SoC)인 M2칩을 탑재한 새 맥 시리즈 4종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IT전문지 더 버지는 20일(현지시간) 거만의 '파워 온' 뉴스레터를 인용해 "올해 13인치 맥북 프로와 맥 미니, 24인치 아이맥, 새롭게 디자인된 맥북 에어 등이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오는 3월 8일 애플 이벤트에서 첫 맥 시리즈가 공개될 전망이다. 이어 5월과 6월에 연달아 신작들이 출시된다. 3월 애플은 아이폰SE와 아이패드 에어 외에도 맥 신제품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M2칩에 대한 단서는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거만은 M2칩이 M1 칩보다 훨씬 개선된 프로세서 처리 능력을 갖출 것이라며 8코어 아키텍처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래픽 코어도 7~8코어에서 9~10코어로 강화된다. M1칩 선례로 비춰볼 때 2023년에는 M2칩의 프로와 맥스 버전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마크 거만은 맥 사업이 본격 상승 궤도에 올라탔다는 평가도 내놨다. 거만은 "2016년만 해도 맥은 가장 적은 업데이트를 기록했고 맥북 프로는 그야말로 '재앙'이었지만, 이제는 애플 실리콘이 모든 상황들을 바꿔놨다고 말해도 무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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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 시리즈의 달라진 위상은 실적으로도 확인된다. 애플은 맥 부문에서 2020년 280억달러(약 33조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2011년 210억달러에서 70억달러나 늘어난 규모다. 작년의 경우 350억달러(약 42조원)를 기록해 아이패드 부무문보다 높은 단일 사업부 성과를 달성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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