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딜리버리히어로는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GS리테일, 퍼미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를 8000억원에 인수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딜리버리히어로 최고경영자(CEO)이자 공동 창업자인 니클라스 외스트버그는 이날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와 함께 한국에 배달기사, 음식점, 파트너들로 이루어진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어왔다"며 "지난 수년 동안 수고해 준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구성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모든 이들이 앞으로도 건승하기를 기원한다. 진심으로 멋진 여정이었으며, 고객들이 사랑하는 브랜드를 만들어 온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딜리버리히어로는 우아한형제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에 대한 한국 공정거래위원회의 조건부 승인에 따라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지분 100%를 6개월 내 매각해야 했다. 해당 매각 시한은 지난해 8월 2일이었지만 5개월 연장됐다. 딜리버리히어로는 입찰 매각 절차를 거쳐 구속력 있는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일정에 따라 정상적인 구조적 조치를 이행했다. 해당 거래는 규제 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하며 올해 말 이전 종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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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리버리히어로는 2017년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2020년에 상위 지수인 DAX(Deutscher Aktienindex)의 구성 기업으로 편입됐다. 현재 아시아, 유럽, 라틴아메리카, 중동 및 북아프리카에 걸쳐 50여 국가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글로벌 배달 플랫폼이다. 2011년 음식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오늘날 4개 대륙에 자체 배달 플랫폼을 운영하는 회사로 성장했다. 딜리버리히어로는 차세대 이커머스(전자상거래)로 불리는 쿽커머스(Quick Commerce) 시장을 선도 중이다. 퀵커머스는 1시간 이내, 때에 따라서는 10분에서 15분 이내 고객에게 식음료품과 생활용품을 배송하는 서비스이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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