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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심상정 '제3지대 공조'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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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2시 서울 한 카페에서 회동
쌍특검, 공적연금 개혁, 청년 정책 등에 대해 얘기할 전망

안철수·심상정 '제3지대 공조' 스타트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지난달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56회 전국여성대회에 참석,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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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전진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6일 회동을 갖고 '제3지대 공조'에 시동을 건다.


이날 오후 심 후보와 서울 한 카페에서 회동할 안 후보는 페이스북에 "양당 후보들의 법적, 도덕성 논란 속에 조금이라도 국민적 의혹을 남겨두게 된다면, 선거 기간 내내 비전과 정책 경쟁은 사라지고 어둡고 답답한 진흙탕 선거가 될 수밖에 없다"며 "(심 후보와의) 만남이 진실과 정의를 지키고 미래세대를 위한 진짜 개혁의 작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본다"고 밝혔다.


안 후보와 심 후보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중심의 거대 양당 구도를 극복하기 위한 정치 개혁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후보 단일화에는 선을 긋고 있다. 대신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의 '대장동 의혹',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고발사주 의혹'에 대한 쌍특검을 조속히 실행할 수 있는 방안, 청년세대를 위한 공적연금 개혁, 공직 선거 결선투표제 도입 등에 대해 생각을 나눌 예정이다. 이 외에도 이들은 대선 '캐스팅보트'로 떠오른 2030세대를 위한 정책, 코로나19 대책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두 후보가) 청년 정책과 관련된 관심이 많아서 추가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의제 중에 하나일 수 있다"며 "지금 '위드 코로나'와 관련돼서도 국민들의 우려가 상당히 많이 있는데 그런 얘기들도 추가적으로 오고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도 제3지대 공조에 가능성을 열어뒀다. 김 후보는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오늘 두 분이 만나는 거 같은데 좋은 얘기 있었으면 좋겠다"며 "양당 구조를 깨고 정치 기득권을 깬다고 하는 데 대해서 나름대로 기본적인 생각이 같다면 얼마든지 충분히 대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 측 실무협상을 맡고 있는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남에서 "단일화는 이 회동과 관련된 주제가 전혀 아님을 다시 확인한다"고 했고, 김 후보도 "단일화로 갈 수 있겠는가에 대해서는 조금 회의감을 갖고 있다"고 얘기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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