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3년간 대기업 공채채용률 32%P 하락…수시는 41%P↑

시계아이콘00분 5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인크루트 '2021년 신입사원 채용 결산' 자료

세자릿 수 이상 신입 뽑는 기업 3년 새 '1/3토막'
"불황 장기화에 따른 긴축 정책·경력직 선호 등 원인"

3년간 대기업 공채채용률 32%P 하락…수시는 41%P↑
AD


[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대기업들이 지난 3년간 신입사원 공개채용은 30% 이상 줄이고 수시채용은 40% 이상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국내 상장기업 317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10월29일부터 지난 달 17일까지 20일간 시행한 '2021년 기업 신입 채용 결과'를 2일 발표했다. 대기업 74개, 중견기업 91개, 중소기업 152개를 각각 조사했다.


우선 올해 신입사원을 채용했던 기업은 239개(75.4%)였다. 기업규모별로 분류하면 대기업이 91.9%, 중견기업은 87.9%, 중소기업은 59.9%였다. 특히 대기업 신입사원 채용률(91.9%)은 국내에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인 2019년 94.5%보다 2.6%포인트(p) 낮았다. 대기업의 국내 채용시장 기여도는 2019년 23.3%에서 지난해 11.8%, 올해 7.4%다. 3년 새 1/3 수준으로 쪼그라든 것이다. 대기업의 채용 인원은 두 자릿수(75%)가 가장 많았다. 한 자릿수(17.6%), 세 자릿수(7.4%)로 나타났다. 인크루트는 "최근 3년 새 신입사원을 세 자릿수 이상으로 뽑는 채용이 급감한 이유는 경제 불황 장기화로 인한 긴축 정책, 경력직 선호, 적시에 필요한 인원만 뽑는 수시채용 비중 확대 등"이라고 설명했다.


3년간 대기업 공채채용률 32%P 하락…수시는 41%P↑


채용방식별로 보면 올해 대졸 정기공채는 29.4%, 대졸 수시공채는 58.8%, 채용연계형 인턴 11.8%로 집계됐다. 범위를 최근 4년간으로 늘리면 대졸 정기공채 비율은 2018년 61%, 2019년 60%, 지난해 40.7%, 올해 29.4%로, 4년 새 31.6%p 떨어졌다. 반면 대졸 수시공채는 2018년 18%, 2019년 25.6%, 지난해 37%, 올해 58.8%로 4년간 40.8%p 높아졌다.


AD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대기업의 신입사원 채용 여부는 2019년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지만 규모는 오히려 축소됐다"며 "수시공채 급증은 공격적인 채용을 하기 힘든 기업의 경영상황을 말해주는 결과로, 대기업의 고용 창출력이 악화한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청년희망 ON 프로젝트'를 통해 주요 대기업과 정부가 합심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나선 만큼 이를 계기로 다시 (연간 세자릿 수 이상의) 대규모 신입사원 채용 사례가 많아져 내년 시장이 활기를 되찾길 기대한다"고 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