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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초대석]김호빈 중부발전 사장 "中企와 동반성장…현장에서 답 찾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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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 평가 6년 연속 최우수
동반위와 475억 상생 프로그램
재무 이익 나누는 '협력이익공유제'
판로 지원…인니에 공유공장 설립

상생협력펀드 조성해 긴급자금 확보
코로나 피해기업 46곳 210억 지원

[아시아초대석]김호빈 중부발전 사장 "中企와 동반성장…현장에서 답 찾죠"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이 지난 4일 서울 광화문 씨이오스위트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김 사장은 "코로나로 위축된 중소기업 경영 안정화 등 국난 극복과 동반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 동반성장 평가에서 6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고 말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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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김종화 중기벤처부 차장, 정리=김보경 기자] 한국중부발전(KOMIPO)은 협력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 유독 공을 들이는 발전 공기업으로 유명하다.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6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으며, 최근에는 동반성장위원회와 손잡고 475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지난 4일 서울 광화문에서 가진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인도네시아 현지에 공유 정비공장인 'K-팩토리'를 세워 우리 중소기업에 반출정비를 위한 장소로 제공하고 있다"며 "현지 발전소 정비공사 시행에 경쟁력을 갖춰 24개 중소기업에 약 400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중부발전이 협력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은 무엇이 있나.

△에너지 생태계 전환에 맞춰 중소기업의 생존은 ‘기술경쟁력’이 핵심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공동 연구개발(R&D), 디지털 혁신전환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혁신 벤처기업과의 발전소 지능형 안전로봇 R&D, 고부가가치 대형 연구과제 개발을 위한 공동투자 지원사업을 시행 중이다.


특히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성장성과 기술성이 뛰어난 사업을 발굴해 기획부터 해외진출에 이르기까지 매년 10곳씩 육성하고 있다.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국내 전시회와 구매상담회를 통한 판로확대, 제품홍보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최근엔 메타버스(확장 가상세계) 플랫폼을 활용한 디지털·비대면화 해외진출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신남방국가들과 온라인 수출상담회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중부발전이 추진 중인 협력이익공유제 우수모델 발굴사업을 설명해 달라.

△협력이익공유제는 중소기업과 공동노력을 통한 중부발전의 재무적 이익을 함께 나누자는 취지로 도입됐다. 2년 연속 중기부의 협력이익 공유 우수모델로 선정되며 동반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소기업의 노후설비 교체사업에 협력이익공유 모델을 적용했다. 중부발전은 시설투자비를 지원하고, 중소기업은 감축한 온실가스만큼 탄소배출권을 중부발전에 양도했다. 사전약정된 배출권 가격 차에 따른 중부발전 이익의 5%를 공유, 18개 중소기업에 약 1000만원의 이익이 공유됐다.


올해는 석탄재의 재활용 추진사업에 협력이익공유를 적용했다. 석탄재는 그간 매립으로 인해 끊임없이 유해성이 제기돼 왔다. 매립 부담금 절감액의 0.2%인 약 3000만원을 관련 중소기업과 공유하고, 석탄재 매각을 통한 수익 약 30억원은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있다.

[아시아초대석]김호빈 중부발전 사장 "中企와 동반성장…현장에서 답 찾죠" 한국중부발전 본사.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어떤 방안을 마련하고 있나.

△수출 중소기업의 역량강화, 성장사다리형 해외판로 지원사업을 통해 최근 3년간 약 4600만달러(약 545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해외진출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인도네시아에 중부발전 현지법인 ‘K-아시아’를 설립, 수입면허를 활용해 현지 에이전트 수수료를 절감했다. 최근 3년간 21개 중소기업에 해외발전소를 테스트베드로 제공해 약 100만달러 규모의 해외진출 성과도 달성했다.


인도네시아 현지 공유 정비공장인 K-팩토리를 개소해 중소기업에 반출정비를 위한 장소로 제공하고, K-아시아의 정비면허를 활용해 현지 발전소 정비공사를 시행하는 등 24개 중소기업에 40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지원했다. 인도네시아에서 중부발전을 모르면 간첩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다.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협력사와 소상공인 지원책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중소기업 긴급자금 확보를 위해 상생협력펀드를 조성해 코로나19 피해기업 46곳에 210억원을 지원했다. 지난 5월에는 코로나19로 가장 큰 위기에 직면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의 신(新) 동반성장 협력펀드를 조성해 피해 소상공인 91곳에 100억원을 대출했다.


또 협력이익공유를 활용해 임차료와 공과금을 감면하고, 공공기관 최초로 온라인 구매상담회를 열었다. 존폐위기에 직면한 지역문화예술인, 화훼농가 및 항공업계 등 취약계층에 대한 핀셋 지원뿐만 아니라 온라인 장보기 애플리케이션(앱) 구축 등 스마트 전통시장 만들기에 지원했다. 이런 활동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지역커뮤니티 활동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이를 지속 추진하고자 한다.


이 밖에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위기에 처한 외식업 분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충남형 배달 앱 도입에 3년간 1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영세한 동네슈퍼를 스마트마켓으로 전환하기 위한 경험형 스마트 마켓 지원사업도 추진 중이다.

[아시아초대석]김호빈 중부발전 사장 "中企와 동반성장…현장에서 답 찾죠"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이 지난 4일 서울 광화문 씨이오스위트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지난달 동반위와 475억원 규모 상생협력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어떻게 운영되나.

△대·중소기업 간 임금격차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고자 하는 임금격차 해소 협약이다. 주요 내용은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제값 쳐주기·제때 주기·상생결제로 주기) 준수, 임금 및 복리후생 지원, 혁신주도형 임금지불 능력제고 및 경영안정 금융지원 등이다.


기후변화, 탄소중립 등 급변하는 에너지 산업 패러다임에 동반위와 공동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향후 3년간 협력 중소기업과 임직원에게 총 475억원 규모의 지원이 예정돼 있다.


-정부의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연속으로 우수한 성과를 냈다.

△중소기업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동반성장 사업을 시행한 점이 주효했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중소기업 경영 안정화 등 국난 극복과 동반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동반성장 평가에서 6년 연속 최우수 등급 달성을 했다.


특히 현장에서 동반성장의 해답을 찾는 활동을 활발히 펼쳤다. 우수 협력 중소기업을 직접 찾아가서 경영상 애로사항을 듣고 지원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국내 소재산업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외산 발전설비를 국산화하기 위한 주요 프로젝트 현장을 방문해 R&D 활동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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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 6년 연속 최우수 등급 달성은 중부발전 모든 임직원들의 정성과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살피고 에너지 생태계 변화에 협력기업들이 적응할 수 있는 협력과 연대의 동반성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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