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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친환경' 두 토끼 잡는 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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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입주사 비용 줄이고 매출 ↑
공장 에너지 관리시스템(FEMS) 보급으로 에너지 효율화

'디지털+친환경' 두 토끼 잡는 산단 시화국가산업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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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용 인쇄회로기판(PCB) 전문기업 티엘비는 기존 데이터 처리 방식을 개선해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두께 추정 모델’을 수립했다. 이 회사가 입주해 있는 경기 반월·시화 스마트그린산업단지(스마트그린산단)의 혁신데이터센터 내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통해서다. 정확성을 검증해보니 모델 예측치와 실제 측정치 간 오차율을 기존 5% 이상에서 2% 이하로 낮출 수 있었다.


#. 광주첨단 스마트그린산단은 전기, 열원, 가스 등 이종 에너지를 통합 관리하는 종합에너지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 입주 기업에선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공장 에너지 관리 서비스로 생산설비 등에서 쓰이는 에너지 데이터를 계측한다. 이를 통한 공조시스템 개선으로 에너지 소비를 41% 줄였다.


산업단지가 디지털화, 친환경화를 통해 경쟁력 있고 환경 친화적인 제조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노후된 공장 굴뚝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정보통신기술(ICT)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디지털 뉴딜, 저탄소·녹생성장을 위한 그린 뉴딜을 아우른 한국판 뉴딜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28일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에 따르면 현재 산업단지의 디지털·그린 전환을 위해 10대 대표 과제가 발굴돼 추진되고 있다. 10대 주요 사업은 물류플랫폼 확충,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혁신데이터센터, 표준제조혁신 공정모듈, 스마트 제조혁신 기반구축, 스마트에너지 플랫폼 구축, 에너지 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 스마트부스, 통합관제센터,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 등이다.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는 기업들의 데이터를 활용한 사업들이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입주기업의 신제품 개발비용 절감, 생산형 향상 등을 도모하는 것이다. 또 산단별 물류 실태를 조사하고 도출된 물류 특성을 바탕으로 스마트 물류 플랫폼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다.


반월·시화 산단 입주 기업인 프로텍은 근태관리 업무 자동화를 통해 인력 투입 시간을 줄이고 주문 관리 프로세스를 개선했다. 대모ENG는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솔루션 도입으로 무역협회 수출 자료 조사 등을 자동화했다. 창원 산단에서는 40개 제조기업이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사업에 참여해 건당 1억원 이상의 비용이 발생하는 시제품의 설계·제작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구미 산단 내 한 기업은 소재부품 얼라이언스 사업으로 이차전지에 대한 특성 분석과 시제품개발을 위한 기술 지원을 받아 매출이 140% 증가하기도 했다.


에너지 소비가 많은 산업단지의 저탄소·고효율화를 위한 그린 전환 분야에서도 다양한 사업이 추진 중이다.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 사업을 통해 개별기업에 공장 에너지 관리시스템(FEMS)을 보급하고 에너지 데이터를 수집해 기업의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있는 게 대표적이다.


경북 구미 산단에선 5G기반 스마트 에너지관리시스템을 보급해 기업간 탄소배출권거래 활성화로 저탄소화를 조기 실현할 계획이다. 또 반월·시화 산단은 통합시각화센터(TVC)를 만들어 산단 에너지 동향을 파악하고 통합 제어가 가능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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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산단공 이사장은 "지역경제의 중추를 이루는 산업단지의 체질을 전환하는 혁신 전략인 스마트그린산단 프로젝트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다각도로 지원하고 스마트그린산단 사업의 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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