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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이테크, 美 리비안 PO 첫수령…"2025년 100GWh 자체 배터리 공장 건설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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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 대항마’로 주목받는 리비안의 11월 미국 나스닥 상장 기대감으로 국내 증시가 한껏 달아 오른 가운데 디에이테크놀로지가 리비안의 배터리 협력 파트너로 선정됐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리비안과 배터리 제조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공급 계약에 이어 디에이테크는 지난 22일(미국 현지시간 21일) 리비안으로부터 1차 PO(구매주문서)를 받아 초도 납품을 위한 사전작업을 시작했다.


디에이테크는 리비안과 순차적으로 양산 생산 단계 설비 구축에 대한 협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우선 1차 초도 주문 계약에 따라 디에이테크는 리비안에 배터리 제조 공정 및 자재를 검증 할 수 있는 파일럿 라인과 2차전지 조립공정의 노칭(Notching), 스태킹(Stacking) 장비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양사는 시험생산을 위한 이번 첫 PO 물량에 이어 11월부터 단계적으로 본격적인 수주를 확대해 나간다.


특히 리비안은 배터리 내재화 전략을 본격화 하고 있어 디에이테크의 중장기적인 수혜가 기대된다. 리비안은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자체 배터리 제조가 핵심이 될 것이라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IPO(기업공개) 신청서에 배터리 셀 자체 생산 계획을 제시한바 있다. 리비안에 따르면 전기차 확대와 성능,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배터리 등 전체 밸류체인에 걸쳐 내부 역량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리비안은 2025년에 100GWh 규모의 자체 배터리 공장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1GWh는 100만kWh로 통상 보급형 전기차 배터리 용량은 60kWh, 고출력 전기차는 90kWh를 고려하면, 리비안이 계획하는 자체 배터리 생산 규모는 보급형 100만7000대, 고급형의 경우 100만2000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리비안은 2023년 말까지 전기차 생산 능력 확충, 배터리 자체 생산, 충전 내트워크 구축에 약 80억달러(9조 5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리비안은 협력 파트너 선정 과정에서 배터리 제조 레코드와 리비안 전기차 스펙에 맞춰 줄 수 있는 기술력 및 시장경쟁력을 요구해왔다"며 "엄격한 평가 기준으로 수차례 검증 과정을 거쳤다"고 말했다.


이어 "디에이테크는 LG에너지솔루션 1차 벤더로 15년 이상 2차전지 제조조립 공정을 성실히 수행해온 경험과 노하우 등 독자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아 리비안의 협력사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리비안과의 기밀유지협약 조건 등에 따라 구체적인 금액과 세부 조건을 밝힐수는 없다"면서도 "추가적인 수주 주문 및 협업 상황 등에 맞춰 공시 등을 통해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리비안이 추진하는 배터리 내재화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해 기업가치 향상은 물론 K-배터리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비안은 MIT 출신의 엔지니어인 RJ.스카린지가 2009년 설립한 전기차 스타트업으로 지난 9월 테슬라·GM 등을 제치고 최초의 전기 픽업트럭 ‘R1T’를 출시해 큰 주목을 받았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7억달러를 투자했으며 아마존이 2040년까지 탄소 배출 제로 프로젝트를 위해 리비안 배송 전기차 10만대를 사전 주문해 ‘아마존 전기차’로 불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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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등 글로벌기업들로부터 약 105억달러(약12조 3000억원)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제2의 테슬라’, ‘테슬라 대항마’로 평가 받고 있다. 리비안은 다음달 말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을 앞두고 있으며 상장후 시가총액은 800억달러(약95조원)에 달할 예정이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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