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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두산인프라코어, 3Q 영업익 337억원…中 수요 위축에 전년比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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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두산인프라코어, 3Q 영업익 337억원…中 수요 위축에 전년比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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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기부문 계열사인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올해 3분기 매출 9719억원, 영업이익 337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 편입 이후 첫 실적발표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7% 감소했다. 글로벌 인프라 투자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매출은 늘었지만 중국 시장 성장세 감소에 따른 영향 등으로 영업이익이 줄어들었다고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설명했다.


사업부별로는 건설기계 사업 부문의 매출이 757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했으나 중국시장의 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수요 위축과 원자재 가격 인상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225억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65.4% 감소했다. 엔진 사업부문은 건설장비 수요 급증과 발전기, 소재, 부품 등 판매 라인업 다양화로 매출은 전년대비 25.9% 늘어난 2141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했다.


전체 매출의 78%를 차지하는 건설기계 사업의 지역별 매출을 살펴보면 중국 시장은 매출이 줄었지만 한국을 포함한 신흥시장과 북미, 유럽 시장 등에서는 증가했다. 한국 및 신흥시장의 경우 코로나19 회복에 따른 정부 주도 경기 부양 정책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54.2% 늘었고 북미와 유럽 시장도 영업망 확대, 각국 경기 부양책 본격화에 따라 매출이 34.9% 증가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백신 접종 가속화에 따른 각국 경기 부양책이 본격화 될 것을 고려했을 때 다음 분기부터는 눈에 띄는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중국 시장의 경우 수익성 높은 대형 라인업 판매에 집중할 계획이며 신흥 시장의 경우 영업망 확대를 통한 현지 밀착 영업으로 수익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시장 다변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건설기계 사업 전체 매출 중 중국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2분기 56%에서 올해 2분기 30%, 이번 분기 16%로 점차 줄어들고 있다. 신흥 시장의 경우 지난해 2분기 24%에서 이번 분기 49%, 북미 및 유럽시장은 지난해 2분기 19%에서 이번 분기 35%로 점차 커지고 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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